조출이라 함은 정상근무 시작시간인 8시보다 90분 일찍인 6시 30분부터 일을 합니다.
고로 최소한 6시 20분까지는 와야 합니다. 그만큼 일찍 퇴근하는 것이 아니고(솔직히 그게 더 좋은데... 1시간 30분에 대하여 연장수당을 줍니다.) 즉 *1.5인 2.25시간을 계산하죠.
4시 30분 기상해서 최소한 5시 10분 안에는 차를 타야 합니다.^^ 약간의 변형 근로인 셈이지요.
제가 원한다고 말씀 드린 1시간 30분 조출에 3시 30분 퇴근이면 변형근로에 해당되어 단체협상 규정에 위배되는지라 노동조합에서 나설 일이 생기게 되는 거죠.
또한 일요일 근무 후에 *1.5인 수당을 받지 아니하고 언제든 제가 원하는 날 대휴를 받고도 싶은데 그 또한 노동조합에서 다른 부서에서(병원측) 악용할까봐 못하게 합니다.
워낙에 휴가를 많이 사용하는 위인인지라... 또한 작년의 기나긴 병가로 인해 올해는 휴가가 거의 뭐 소진되다시피...에이그...아프면 이래저래 손해입니다.쩝~~!
연장 1시간이라 함은 퇴근시간인 17시부터 18시까지입니다. *1.5인 90분의 연장수당이 발생
연장 2시간이라 함은 퇴근시간인 17시부터 19시까지입니다. *1.5인 3시간의 연장수당이 발생
연장 4시간은 08~12시까지(토요일만)
연장9시간은 08~17시까지(토요일 또는 빨간 날만)-토요일은 4시간조가 있고 9시간 조가 있습니다.
어젠 4시간 근무였지요.
조출에 연장 두 시간이 겹치면 아주 맛탱이 가는 날입니다.
실제로 조출 전날은 걱정되는 마음에 일찍 잠자리에 들려고 노력합니다(보통 11시) 그러나 생활이 습관인지라 평소의 취침 시간인 12~12:30분에 잠들게 됩니다.
끽~~ 4시간 자는 거죠. 조출하는 날은 퇴근시간에 졸기 쉽상입니다.
하고 싶다고 더 할 수도 없고 하기 싫다고 안 할 수도 없는 근무공정표에 의해 연장 및 조출근무는 계속해야만 합니다.
물론 하기 싫으면 하고 싶은 사람 찾아 패쓰하면 그만이긴 합니다만, 잦으면 불려갑니다.
(나름 짭짤한 부수입이 되므로 팔긴 쉽습니다.)
병원 근무의 특성이 24시간 쉼 없이 돌아가는 교대근무 인지라 편성된 근무자 외의 사람들은 땡 하면 짤 없이 가버립니다. 20년차든 1년차든간에...
해서 친구들과의 약속이 잡혀 있는 날이면 연장근무를 바꿔서 1시간 당직을 서고 갑니다.
예전엔 멀뚱하게 그냥 낭비했는데 1시간 연장근무가 생겨서 참 좋긴 합니다.
전 평소 잠이 많지 않은 편입니다.
보통 12~01시 사이에 잠들어서 5시 30분에 기상합니다.
출근은 보통 7시 갓 넘으면 도착합니다. 정상 근무자들 중에 팀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지요.
조출 근무가 아닌 이상 팀 내에서 제일 먼저 출근하는 사람(분)은 대장님인 팀장님입니다.
보통 6시 50분이면 출근을 하시지요. 그 후에 거의 제가 일등입니다.
해서 30분만 더 일찍 출근하면 조출이 가능하므로 동료들이 조출을 꺼려하면 제가 그걸 받아 먹곤 합니다.
받아 먹는다는 표현은 그게 짭짤하거든요. ㅋㅋㅋ
조출 할 땐 거의 6시 5분이면 도착합니다. 컵면이나 누룽지를 대충 먹곤 일을 시작하지요. 물론 8시경에 다시
정상식사를 할 시간을 줍니다. 내키면 먹고 아니면 말고...
19일엔 통영엘 가볼까 생각만 해 보고 있는데 혼자 가긴 그렇고...
쭈꾸미님이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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얏호오~~~! 이 글 쓰기 시작 한 시간이 9시였는데 점심 먹고 나니깐 벌써 반이나 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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