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날씨는 그야말로 '봄날'이군요.
지금쯤이면 다들 자전거 먼지 털고, 기름 칠하셨지요?
아마 오늘 낮엔 자전거를 타셨던 그렇지 않던
'참 자전거 타기 좋은 날이다'라고 한 마디쯤 하셨을겁니다.
저는 긴 겨울을 버티고 이제 조금씩이나마 자전거를 타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생각하고 있다는 것은 아직 실행 전이라는 말씀입죠.
봄이 오다보니 자전거보다는
렌즈 하나 지를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점차 강도를 높여가며 '곧 지를 것임'을 마누라에게 해 대고 있죠.
오늘도 저녁 식사를 하면서 선전포고를 했는데
'들고 나갈려면 사라'고 합니다.
막상 사고 나면 며칠 냉전하다가 풀어지겠지만
기력이 기력(?)인지라 마누라가 무섭습니다. ㅎㅎ
조용히 카드로 결제하고 눈치를 봐야할까 봅니다.
며칠 카메라에 관심을 가지다 보니 가지고 있는 장비가 점점 시원찮고
장비가 좋지 않아 그림이 안된다는 생각만 하네요. ㅎㅎ
엊그제 찍은 사진인데
맨 밑의 것은 필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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