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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떨결에...

송현2011.04.19 10:13조회 수 1503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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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가 가자고 하는 바람에 살포시 다녀 왔습니다.

이렇게 힘든 코스인 줄 미리 알았다면 애저녁에 접었겠지요.

친구따라 강남간다고,니가 가는데 낸들 못갈소냐?

약속장소에 나가 보니 글쎄 이누마가 배신을 때렸다지 뭡니까.

이왕 베린 몸, 그냥 따라 나섰지요.

아무리 남녁이라지만 4월 새벽 바람은 찹더군요.

진주MTB클럽과 사천MTB 클럽과 함께한 지리산 둘레길 라이딩.

05시 30분경 서진주를 출발해 산청으로 가는 국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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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먹으려고 잠시 코스를 이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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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먹었으니 다시 출발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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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꽃도 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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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꽃도 피고 온갖 꽃들이 만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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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차게 오도재를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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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재를 오르니 중랑구에서 오신 분들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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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쉬어 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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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다운힐은 너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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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정령치를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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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가 참 멋지더군요.

동네 살림이 어려우면 저것들만 내다 팔아도 어지간한 마을 수익 사업은 다 해결되리가 생각되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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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령치를 내려와 다시 성삼재 휴게소를 거쳐 화엄사 가는 길의 이름모를 꽃길을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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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회남재를 오릅니다.

정말이지 가도가도 끝이 보이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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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학동에서 중산리 넘어가는 터널을 지나 웃는 건지 우는 건지 나도 알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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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로 가는 길, 이제 거의 끝이 보입니다.

 

서진주를 출발해 산청-오도재-인월-정령치-노고단-화엄사-쌍계사-화개장터-최참판댁-회남재-청학동-중산리-대곡면-서진주까지

240km를 16시간 동안 질리도록 달렸습니다.

그러나 16시간 동안 운전을 하면서 사진도 찍어주고, 뒤치닥거리를 해주신 분들보다는 편했다는 생각입니다.

다시 한 번 그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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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떨떨했습니다.. (by sdyang) 얼떨결에.. (b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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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 너무 멋지고 부럽습니다.

    야외에서 먹는 아침식사 참 맛있으셨겠습니다.

  • kchoy님께
    송현글쓴이
    2011.4.20 08:42 댓글추천 0비추천 0

    맛이 없을 수가 없지요.

    잔뜩 허기지게 만들었다 식사하라고 하니 돌이라도 소화시키겠던데요. ㅎㅎ

  • 길이 참 좋네요....

    꽃 길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그나저나 송현님께서 힘들다고 하시면.... OTL

  • 땀뻘뻘님께
    송현글쓴이
    2011.4.20 08:46 댓글추천 0비추천 0

    길도 좋고, 꽃도 이쁘게 피었고, 함께 라이딩 하는 분들도 멋있고,

    그렇지만 힘든 건 힘든 거지요.

    그저 나이 많은 티 안내려고 기를 쓰고 따라 붙었을 뿐,

    궁디, 손목, 허벅지, 손바닥, 허리, 온 몸이 안 쑤시는 곳이 없습니다. ㅠㅠ

  • 도데체 령을 몇개나~~~~ 그리고도 160키로~~~~~ 와 입이 안다물어집니다~~~ (@_@)

  • 쌀집잔차님께
    송현글쓴이
    2011.4.20 08:48 댓글추천 0비추천 0

    몇 개 인지 미리 알았으면 따라 붙지 않았다니까요~~~ ㅠㅠ

  • 나이를 꺼꾸로 먹는...

    그래도 부럽다는..(사실은 ,,하나도 안부럽다는)

  • 산아지랑이님께
    송현글쓴이
    2011.4.20 09:00 댓글추천 0비추천 0

    나이가 어때서 그런데요~~~

    같이 늙어가는 처지에 구박은...

  •  

    쌀집님 240킬로미터인데요?

    우리 같으면 2박 3일 탈 코스인데... 대단하십니다.^^

  • 훈이아빠님께
    송현글쓴이
    2011.4.20 08:49 댓글추천 0비추천 0

    왜그러세요~~~

    전국 일주를 동네 마실 가듯 하시는 분들께서...

  • 그러게요 송현님이 힘들다고 하시면...^^;

    오도재 두번 올라가봤는데 아름다운 길에 뽑힐만한 코스죠...한번더 가보고 싶습니다.(전 반대로만 두번)

  • cayman(이용주)님께
    송현글쓴이
    2011.4.20 08:50 댓글추천 0비추천 0

    오도재!

    정말 아름답고 멋진 코스더군요.

  • 힘 든 일은 아랫것들 시키시라니까요. ㅎㅎ
  • 구름선비님께
    송현글쓴이
    2011.4.20 08:51 댓글추천 0비추천 0

    아직 아랫것이 없어서 몸으로 때우고 삽니다. ㅠㅠ

  • 오마~ 저 길가에 핀 하얀색 꽃 조팝나무꽃 맞죠?

    참말로 예쁘네요.

    그 길 달리는 사람까정 이쁘게 보일라고 해요. ㅎㅎ

    저도 자전거 타고 조 길을 한 번 달려 봤음 좋겠네요.

  • 송현글쓴이
    2011.4.20 08:53 댓글추천 0비추천 0

    그래서 봄이 너무 좋습니다.

    경쾌하고 밝은 생명의 소리를 들을 수 있어 마음이 한껏 넗어지는 느낌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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