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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받은...

뽀 스2011.04.22 07:20조회 수 1520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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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이상한 아이디를 가진 분의 글을 읽고...

 

나자신의 삶이 참 텁텁하다고 생각하다가...

주변의 지인으로 인해 그렇지만은 않구나...라는 생각을 잠시합니다.

 

제가 사는 환경이 그러하고 여건이 그러하다보니

작년 가을이후 자전거를 분해하여 프레임을 제외한 부품을 다 처분했는데...그 때

제 샥을 가져간 양반이 있습니다.

 

올 봄

잔차질 욕심이 입문자급의 중고 부품을 이리저리 긁어모아 조립중에

그 샥을 가져간 양반에게 전활합니다.

 

혹 버리거나, 쓸만한데 필요하지 않은 것 없수...? 했더니 샥과 스프라켓 등을 보내왔는데...

어라..? 샥은 전에 제가 쓰던 것이던군요.

 

어캐된거유...?

당신 내년 봄이면 잔차 만들려고 할거고...내가 가지고 가야 다시 줄 수 있을거 같아서......

 

..... ..... ....

 

찢어진 장갑 수선비보다 새거 사는게 낫다는 댓글을 보고...

총통네 가게를 뒤지다,  찾지 못한 장갑을 송현님이 다시 찔러줘서...찾았는데...

주문해야지...하고 미루고 있던 중,

 

샥으로 사고 친 이 양반이

장갑을 한 켤레 살포시 내밀더군요...^^

 

에잉~~~쯧쯧

이렇게 우이 살꼬...

 

괜히 센티해 지는 이른 아침입니다. 비가 내리네요...^^



gozldgkssha ehRlf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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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좋은 일이군요.

    뿌린대로 거두는 것 아닐까요?

     

  • 그 냥반(?)이 누군지 대충 감이 잡힐듯... 행님이 평소 잘 하시니깐...

     

    실은 ~~ 쩝~!  아니다... 그냥... 후울쩍~! ^..~ 그래도 그렇지, 장갑이 그지경이 되도록~~!

  • 눈치는 챗어야!!!

    둘이 사귄다는!!!33==333

  • 따스한 분이라 주변 분들도 모두 그러신 것 같네요.
    부럽습니다.
    좋은 친구들을 두셔서~~
  • 참참~~~ 행님 리어 디레일러 있는데... XT 정방향 역방향(원하시는 대로)

     

    아주 약간 메롱인(거의 느끼지 못할) XT 페달도 원하심 갖고 갑니다. 물론 싫음 말구. 그 조건으로 고등어 사달란 얘긴 물론 절대 아닙니다.

     

    행님으로부터 받은 은혜에 비하면야... 음... 또 뭐가 있을낀데... 찾아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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