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이상한 아이디를 가진 분의 글을 읽고...
나자신의 삶이 참 텁텁하다고 생각하다가...
주변의 지인으로 인해 그렇지만은 않구나...라는 생각을 잠시합니다.
제가 사는 환경이 그러하고 여건이 그러하다보니
작년 가을이후 자전거를 분해하여 프레임을 제외한 부품을 다 처분했는데...그 때
제 샥을 가져간 양반이 있습니다.
올 봄
잔차질 욕심이 입문자급의 중고 부품을 이리저리 긁어모아 조립중에
그 샥을 가져간 양반에게 전활합니다.
혹 버리거나, 쓸만한데 필요하지 않은 것 없수...? 했더니 샥과 스프라켓 등을 보내왔는데...
어라..? 샥은 전에 제가 쓰던 것이던군요.
어캐된거유...?
당신 내년 봄이면 잔차 만들려고 할거고...내가 가지고 가야 다시 줄 수 있을거 같아서......
..... ..... ....
찢어진 장갑 수선비보다 새거 사는게 낫다는 댓글을 보고...
총통네 가게를 뒤지다, 찾지 못한 장갑을 송현님이 다시 찔러줘서...찾았는데...
주문해야지...하고 미루고 있던 중,
샥으로 사고 친 이 양반이
장갑을 한 켤레 살포시 내밀더군요...^^
에잉~~~쯧쯧
이렇게 우이 살꼬...
괜히 센티해 지는 이른 아침입니다. 비가 내리네요...^^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