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 10년만의 강촌임도 번개를 다녀온후로...
(이제 강촌투어는 옛말이되었습니다. 전철로 편하게 다녀올 수 있는 번개 수준으로 가능하더군요)
살살 연인산이 땡깁니다.
전철이 다니니 강촌.가평 근처 코스는 이제 완전 날로먹는 번개코스가 된게지요.
가평,강촌,춘천등지는 이제 큰맘먹고 하는 투어가 아니라, 대충 이틀전에 번개쳐도 부담없는 코스가 되어버렸으니 전철타고 서울오는내내 " 아....이렇게 날로 먹어도 되나? 세상이 이렇게 편해진건가? " 그런 생각만 하며 왔습니다.
오래전 연인산의 아픈기억이 있어서(당시에는 완전 코스개척으로다가 로프잡고 산을 올랐죠. 굴러떨어지는 바위에 왕창님은 프레임도 꺽어지고 ㅋㅋ) 내 평생 연인산은 근처에도 안간다...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강촌다녀오다보니 연인산 시합이 있었는지 에코피아 번호판달고 있는 자전거 무리들이 보이더군요.
연인산도 임도로만 타면 뭐 훌륭한 XC 코스인지라, 연인산도 그렇고 당림리 코스도 그렇고 경치는 강촌 X 10 정도는 된다고 봐야할겁니다. 물론 10km 정도 더 길게 나오고 조금 더 빡세긴 합니다.
연인산은 계곡이 아주 끝내주고, 당림리는 산림이 울창하고 수목이 잘 조성되어 있어 기분좋은 코스고 뭐 그렇습니다.
임도는 징그럽게 싫어하면서도 오랜만에 임도질을 해줬더니, 저 똥꼬 밑바닥부터 뭔가 스물스물 올라오는 느낌이 드는것이 나름 임도라이딩에 대한 추억도 되살아나고 괜찮은것 같습니다.
한여름이 되기전에 재밌게 탈만한 임도를 좀 타보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초여름까지는 그럭저럭 임도탈만한 날씨니까요.
김포까지 전철만 이어진다면 이건 뭐 천하무적인디 김포전철은 아직 요원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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