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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개가 웃을...군포시 공무원의 행태...

십자수2011.05.22 15:28조회 수 114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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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기사 링크구요... 아래는 그 글 퍼옮긴...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570091&CMPT_CD=P0000

 

어쩜 저렇게 뻔뻔스럽죠? 이게 도대체 생각이 있는 사람들입니까?

물론 다 그렇지는 않다는 걸 알지만... 이러니까 욕을 먹느는거라구요... 속된 말로 미꾸라지 한 마리인 겁니다.

 

아래 빨간 글씨로 바꿔 놓은 건 강조하려고... 이 일이 사과를 부탁까지 해야 할 일인가요? 업드려 빌어야지...

대단한 대한민국 공무원님들입니다. 에이 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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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공무원들이 수업 중인 초등학교에서 고기를 굽고,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는 등 수업권을 침해해 물의를 빚고 있다.

 

해당 학교 학부모와 군포시에 따르면 군포시 공무원들은 21일 오전 군포시청을 출발해 수리산을 등반한 후 대야동으로 내려와 둔대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단합대회인 '군포시 공직자 한마음 등반(체육)대회'를 열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날 오전부터 비가 오자 공무원들은 산행 일정을 축소하고 학교로 와 바로 행사를 진행했다.

 

문제는 학생들이 교실에서 한창 수업을 받고 있는데도 공무원들이 '술판'을 펼쳐 학습권을 침해한 것이다. 이에 학부모들은 트위터와 시 홈페이지 등에 항의글을 올렸다.

 

한 학부모가 개인 불로그에 올린 당시 정황은 이렇다.

 

아이의 하교시간에 맞추어 집에서 11시 40분쯤 집에서 나왔습니다. 숲길을 걸어 학교에 다다르자 등나무꽃의 향기로운 향 대신 고기굽는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학교 정문을 들어서자 정문 앞에 돼지 바비큐 통이 돌아가고 생맥주통들이 테이블 위에 설치되어 있고 운동장 사면에 천막이 쳐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주변 여기 저기에 화로를 설치해 고기를 굽고, 소주를 마시는 사람과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그리고 아직 수업 중일텐데 교실 창엔 몇몇 아이들이 이 광경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너무가 기가 막힌 현장이었습니다. 운동장 중앙에 걸린 현수막에는 '군포시 공직자 한마음 등반(체육)대회'라고 써 있더군요. 그 현수막을 보니 화를 주체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행사 안내자를 찾아가 어찌된 일인지 물었더니 오후 1시부터 운동장을 사용하기로 했는데 산행이 일찍 끝나서 이렇게 됐다는군요. 그러면서 시장도 와 있다고.

 

시장을 찾으러 갔습니다. 그랬더니 자치행정과장이라는 사람이 자기랑 얘기하자고 하면서 미안하게 됐다고 사과를 합니다. 말은 미안하다고 하면서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더군요. 12시가 가까워지자 학부모들이 도착하셨습니다. 모두들 놀라워하시고 눈앞에 벌어지고 있는 어이없는 광경에 분노했습니다. 어떤 아빠는 담배를 꺼 달라고 부탁을 하고, 저는 아이들이 내려오는 길에 술판을 벌인 사람들에게 자리를 이동해 달라고 했습니다. 학부모들이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그 자리엔 어떤 조치를 취해주실 선생님이 안 계셨습니다.

 

수업 듣던 아이들 "고기 먹고 싶다"

 

이 학부모는 "우리 아이의 말에 따르면 '2교시부터 고기 굽는 냄새가 났고, 한 아이는 고기가 먹고 싶었다'고 했다"면서 "학교운영위원회는 학교와 군포시청에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교장선생님께서는 오늘 사태에 대해 분노한 학부모들에게 해명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아이들의 권익은 누가 지켜주는 건지?"라며 학교측과 학교운영위원회에 대해서도 사과와 책임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 트위터리안은 이날 오후 5시 45분께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에게 이날 일을 알리는 트위터를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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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경기도교육감에게 보낸 트위터 글
ⓒ 트위터갈무리
군포

 

이외에도 이 아무개씨는 군포시 홈페이지 '시에 바란다'에 올린 글에서 "다음부터는 이런 일이 없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다"며 (군포시의) 해명을 요구했다

 

군포시장 비서실 "시장이 곧  공식사과할 것"

 

이에 대해 군포시장 비서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밤 전화통화에서 "둔대초교 어린이들의 학습권을 침해했다는 얘기를 오후 늦게 전해 들었다. 오늘 행사는 철쭉 행사로 고생한 공무원들을 시장님이 격려하기 위해 마련했는데, 비도 내리고 예상보다 일찍 산행을 마치고 내려오면서 미쳐 학생들을 생각하지 못해 일어났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시장은 행사장 모든 준비가 끝난 상태에서 뒤늦게 도착했고, 학생들이 교실에서 나오는 모습을 보고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는가 하고 관계 공무원들을 질타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시장께서 22일 관련부서 협의를 한 후 '학생, 학부모, 시민들께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는 뜻으로 공식 사과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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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아니면 미안하고 하던거 멈추고 발뺌하면 그만이죠...이것뿐이던가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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