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향수

구름선비2011.05.31 21:24조회 수 1013댓글 0

    • 글자 크기


저야 고향이 가까운데 있어서 그런 것을 모르지만

고향이 먼 사람들에게 있어서 고향이란
말만 들어도 가슴이 설레는 곳인가봅니다.


그렇지는 않아도 나이가 들면서 고향이라든가
친구라든가 옛날 것들에 대한 생각이 조금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잘 아는 노래, 잘 아는 시는 아니라도 몇 번은 들어봤고
잠시 음미해 보기는 하였었지만
동영상을 만들면서 다시 음미해 본 시는
그야말로 어릴 적 고향,
지지리도 못 살았지만 그런대로 낭만이 있던,
잊어버린 고향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기회가 됩니다.


아무렇지도 않고 예쁠 것도 없는 사철 발 벗은 아내,
짚 베개를 돋아 고이시는 아버지

모든 것이 꿈인 듯 뇌리를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남들은 꿈에도 잊지 못하는 고향을
나는 잊어버리고 살았구나 하는 자괴감,

희미한 등불 밑에 둘러 앉아 도란거리던 부모 동기들과의 사이도
이제는 변하였다는 것 뿐

너무나 삭막해지고 강퍅해진 자신을 발견하게 되네요.


어려운 세상을 잘도 헤쳐왔지만
순수했던 마음은 없어진 오늘

가사를 잘 보면서

혹시 저와는 같지 않았을
고향을 생각하는 기회를 가져보세요.

 

보리밭은 남양주시에서 찍은 것입니다.



    • 글자 크기
삼랑진후기2 (by 맥가이버~) 햐...그래도 역시 왈바가 정감가네요. (by 게리피쉭)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763
185176 지난 토요일 배웅하면서...3 십자수 2011.06.06 1466
185175 백만년만의 분단 벙개5 슬바 2011.06.05 1314
185174 몸에 밴 친절 이라는 것이...6 십자수 2011.06.04 1116
185173 어제 자퇴중에 고산자로에서(마장동쪽)...5 eyeinthesky7 2011.06.03 1438
185172 후배소식을 신문을 통해서 듣게 되네요...6 仁者樂山 2011.06.03 1724
185171 회.....16 treky 2011.06.02 1306
185170 mtb 용 안장 추천 해주세요~4 돈식이 2011.06.01 2288
185169 집안 꼬라지가 이게 뭐니? 응?29 Bikeholic 2011.06.01 1824
185168 지난 주중의 용인 고기리 캠핑12 Bikeholic 2011.06.01 5518
185167 웰고 평페달 괜히 샀다 TT1 십자수 2011.06.01 2523
185166 끝내는..........취직 하였습니다....20 treky 2011.06.01 1647
185165 미납통행료 고지서 ㅎㅎ/ SLINGSHOT(새총)15 십자수 2011.06.01 3571
185164 미군기지 김천, 부천, 춘천에 이어 다음은 어느천이...2 십자수 2011.06.01 1573
185163 삼랑진후기22 맥가이버~ 2011.06.01 1305
향수 구름선비 2011.05.31 1013
185161 햐...그래도 역시 왈바가 정감가네요.8 게리피쉭 2011.05.31 1678
185160 초딩 이야기6 호호 2011.05.31 1258
185159 오클리 고글에 대해서 여러분의 의견 듣습니다6 돈식이 2011.05.31 2506
185158 옛날 옛적에11 jericho 2011.05.31 1393
185157 새삼스레 느낀 몸무게와 잔차질의 관계7 Bikeholic 2011.05.31 1423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