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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제 한낯에 라이딩이란게...

eyeinthesky72011.06.07 10:05조회 수 1119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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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먹기 쉽상인 계절로 접어든거 같네요.
대구 현민이네 갔다 오고 나서 늦게 도착했고,
취독과 여독으로 어제 8:40분경에 일어 났는데 잠을 더 자려해도 잠이 오질 않더군요(요거이 이제 나이 탓일껴~ㅠㅠ)

일나서 씼고 커피 한 잔 하고는
샤워를 하고 있는데 현관문 두두리며
"가스 검침 왔어요~~!!" 라는 아줌니 소리에
얼라려~ 지금 이 시각에 ~??
대충 물기 닦고 현관문 앞에서 30분 있다 오시라고 말씀 드리고...샤워 후에 이번엔 방 청소를 합니다..

30분이 지나도 우리의 검침 아줌니께선
오시질 안으시는군요.
밖을 보니 날씨가 화창해서 치독과 여독이
가시지 안았지만 밖의 화창함이 라이딩의
욕구에 불을 지피게 합니다.

물병에 물 채우고 얼마전 십자수님이 준 포카리 분말 타고 얼음도 채워서 배낭안에 담고
동네 빵집에 들려 밤식빵 한 덩이 담아서 한강으로 나섭니다.

어디로 갈까???...잠시 고민 하다가
오랜만에 남한산성이 땡깁니다.
한강에서 성내천 따라 가다가 차도를 타고
하남시 춘궁동에서 시작하여
참샘골 이정표 나오는 곳,
전망대길,북문,산성역,문정동으로 오는데
문정동에서 부터 인도를 타고 오는데
고3쯤 되어 보이는 여학생이 빨간모자를
눌러 쓰고 우연찮게 가는 방향이 일치하게
됩니다.
여고생이 타는 자전거 치고는 제법 고급으로
보이는데 뒤를 따라 가면서 보니,
제법 잘 탑니다.

제가 뒤 따라 가는것을 인지 하고는
속역도 내보고...
장가 일찍 갔으면 이런 딸래미가 있을 터인데
...하는 생각에 이 여고생이 가는데 까지만
뒤에서 보디 가드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잠실 다 올 무렵에 갑작스런 돌풍에 앞서 가던
이 학생의 모자가 벗겨져 인도 바닥으로 떨어져 주어 주려 했는데 동작이 어찌나 기민한지
제가 주어 주려는 액션을 보고는 씨~익~웃더니만 기민하게 주어 들고는 또 잽싸게 안장에
올라 패달링을 합니다.

그러고는 다시 뒤를 돌아 보며 웃더니
얼마 못미쳐서 자전거에서 내려
인도상의 자전거 보관소에 자전거를 놓는 것을 보니...아~! 학원에 가는중이었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튼 대단한 여고생이었습니다.
한 두번 탄 솜씨가 아니었으니까요.

잠실대교로 해서 집에 오는데
성수대교 좀 지나서 고 남학생이 아줌니 피하다 넘어지는 사고 1건,
한대 운동장 앞에서 여고생이 넘어진 상태로
있는 사고 1건, ,,, 이렇게 두 껀을 목격 했는데요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엄청 많은 현실을
감안하면 정말이지 안전이 무엇 보다 최우선임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특히,
어린 학생들의 경우 혼자 자전거 타게 해서는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사고가 났을 때
자신의 과실도 아닌데 역으로 과실을 뒤짚어
쓸 수도 있겠다...라는 걱정이 듭니다.

여튼,
지가 드리고 싶은 요지는 이거이 아닌디
삼천포를 지나 사천까지 이르게 되았네요...
ㅋㅋㅋ

집에 오니 다리와 발가락에 쥐내리고
더위를 먹었는지 몸의 열기가 쉽게
가라 앉지도 안고 심장의 펌핑질도
누그러지지 안아 욕조에 찬물 받아 놓고
40여분 누워 있었더니 좀 났더군요..
(쭈꾸미는 역쉬 물이 최고여~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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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좀 사입어야지..... (by 김나사) 답답..울화..그리고 염장 터지는군요 (b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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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 벌써 부터 더위걱정 하면 다가오는 한 여름을 어찌 보내 시려고요..

     

    저희 동네 오세요.

     

    아직도 추워서 솜이불 덥고 잡니다.ㅎㅎ

     

    나만 그런가????

  • 바람소리님께
    eyeinthesky7글쓴이
    2011.6.8 11:51 댓글추천 0비추천 0

    ㅋㅋㅋㅋ...바람소리님 동네는 아직도 솜이불을 덮으실만 하시죠....^^

    어찌 건강히 잘 보내시고 계신지요?....올 해도 쭈꾸미 먹으러 갈라고 했는데

    집안 사정상 잠정 폐업했습니다... 언제 짜수님이랑 놀러 갈께요...^^

  • 좀있다 죽성해변 한바리하러 가야되는디 뙤약볕이 벌써 걱정됩니다...ㅜㅜ
  • 쌀집잔차님께
    eyeinthesky7글쓴이
    2011.6.8 11:53 댓글추천 0비추천 0

    ㅋㅋㅋㅋ...자칫 열사병 걸리믄 약도 읍씨유~!!(연.세.도.있.으.신.데요..ㅋ)

    이젠 야라의 계절인가 봅니다..한여름 낯 라이딩은 가급적 자제 하십시요..^^

  • 아... 뙤약볕의 계절...

    이럴 땐 나뭇잎 그늘 시원한 싱그루로~~!!

  • 훈이아빠님께
    eyeinthesky7글쓴이
    2011.6.8 11:56 댓글추천 0비추천 0

    이날은 싱글을 탔더랬는데 오며가며

    자장구 타고 이동을 하다보니 고거이 데미지가 왔나뷰~!!  그츄...산에서도 바람 부는 곳은 시원한데

    바람 한 점 읍는 싱글은 음청 죽어유...거기에 날파리 부대와 산모기들이 윙윙 거리며

    달라 붙고 사귀자고 하는데...ㅠㅠ

    그래도 싱글이 최고쥬...^^

  • 한 낮 햇볕이 무서워서 늦은 시간에 동네 한 바퀴만 탑니다. ㅎㅎ

  • 구름선비님께
    eyeinthesky7글쓴이
    2011.6.8 11:56 댓글추천 0비추천 0

    선비님 그건 라이딩이 아니시고 동.네.순.찰. 이시잖아유~!!ㅋㅋㅋ

  • 한여름 자정너머 한적한 시간에 한강변 달리던 추억이 새롭군요.

    많이 변해 있겠지요?

  • 탑돌이님께
    eyeinthesky7글쓴이
    2011.6.8 11:59 댓글추천 0비추천 0

    아무리 번잡한 한강변 일지라도,

    야심한 시각엔 사람들 많지가 안죠....요런 때 설렁설렁,유유자적 한강바람 쐬기 넘 좋지요..

    서쪽으론 잘 가보지 안았지만 많이 변해 있을 것 같습니다.

    늘 건강 하십시요...^^

  • 전 어제 원주에서 야라에 참가 했다가 죽을뻔 했습니다...

    다들 고수시더군요...

    작년 1년 쉰거이가 이래 큰 타격일줄이야...ㅠ.ㅠ

  • 仁者樂山님께
    eyeinthesky7글쓴이
    2011.6.8 12:01 댓글추천 0비추천 0

    몸 좀 만드신 담에 가시지 잖고 거기가 워디라고 따라 붙으셨쎄여~!!ㅋㅋㅋ

    음청 고생 하셨으리라는 짐작이 됩니다.

    댁에서도 많은 일들 하시드만....충분한 휴식과 몸만들기가 필요하시네요...술 말고요....ㅋㅋㅋ

  • 삼천포 지나서 사천이 아니고 사천 지나서 삼천포여~~!

     

    희준이네 집이 사천이고 삼천포는 바닷가라고~~!  이 밥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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