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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바 여러분들의 작은 용기가 필요합니다. (RAAM)

철인27호 땡모2011.06.14 15:03조회 수 1240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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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형모 입니다. (닉네임은 땡모 혹은 철인 27호 땡모입니다)

지난 4월 3일 교통사고를 당하고 다리 비골 부분과 허리 횡돌기 2개가 골절되 병원에 50일간 입원을 해야 했습니다.
사고로 TDK는 출전 할 수 없었고 친구(왕발님)와 준비하던 RAAM에 나갈 수 있을지, 어떻게 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병원에 있는 시간은 저에게 무척이나 답답한 시간이었고 한편으론 지나온 삶을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친구와 만나고 이야기 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무리를 해서라고 이 친구와 함께 꼭 RAAM을 가야겠다 다짐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러면서 RAAM에 대한 저의 생각도 바뀌게되었습니다.

10km 달리기를 하전 사람이 우연한 기회에 100km 울트라 마라톤에 도전하는 그런 정도였는데...

퇴원하고 지하철을 탔는데 한 장애인 분이 지압볼펜을 팔고 계시더군요.

전에 였다면 그냥 지나쳤을텐데, '사기꾼아냐'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을텐데...
하나 구입을 합니다.

절뚝거라며 길을 걸어가는데 무거운 짐을 가지고 버스에 올라타는 아주머니의 짐이 넘어지는 것을 보고 얼른 받쳐줍니다.
그저 앞만 보고 달렸을텐데, 주변을 돌아볼 여유도 없이.
부러진 다리와 허리가 온전치 않아 절뚝이며 걷고 느리게 걷다보니 세상을 보는 시각이 변하내요.

RAAM에 참가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통해 많은 기부금을 모은다는 말을 들었을땐 한 귀로 듣고 흘려버렸는데
그 말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갑니다.

그래서 친구에게 우리도 기부금을 모아보자~
각 자 사화 단체 한곳을 정해서 우리가 달린 만큼 마일리지 기부를 받아 각각의 단체에 도움을 주자.

친구도 좋은 생각이라며 우리의 맘을 모았습니다.

이것에 대한 원문은 아래 주소를 클릭하면 됩니다.
 http://blog.naver.com/kijung31/90114878656

그리고 처음 만나 RAAM을 준비하면서 겪게된 재미있는 일상은 블로그를 통하면 보다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이형모(땡모, 철인 27호 땡모)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climer27

김기중(왕발)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kijung31

여러분의 작은 용기가 필요합니다.

저희의 작은 용기에 응원을 보내주세요.

우리가 기부금을 전달할 곳은 구미에 있는 '꿈을 이루는 사람들'과 강릉에 있는 '자비원'이란 곳입니다.

"꿈을 이루는 사람들"
http://www.mahabuddha.net/

이곳은 이주 노동자, 이주 여성 및 북한 이주 여성들을 후원하고 보호해주는 곳입니다.

우리나라에 꿈을 찾기위해서 직업을 갖기위해, 결혼을 통해, 북한을 탈출해서 어렵게 왔지만 많은 상처와 고통에 몸부림치는 이들을 따듯하게 감싸주는 곳입니다.

외국인이어서 선거권이 없더보니 더욱 나라로부터 사회로부터 소외를 당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의 꿈을 되찾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가 바로 "꿈을 이루는 사람들"입니다.

이곳을 만드신 대둔사 주지스님이신 진오스님은 이들을 돕기위해 100km, 200km의 힘겨운 울트라 마라톤을 하면서 기금을 마련하고 계싶니다.

얼마전 훈련을 하러 대둔사에 갔을때 200km를 뛰고오신 스님이 절뚝이며 저희를 반갑게 맞아주시더군요.
우리의 작은 용가 필요합니다.

"강릉 자비원"
http://www.jabiwon.or.kr/index.html

아이들은 자라면서 부모님의 따듯한 보살핌 속에 자라야 합니다.
요즘  크고작은 소년소녀들의 범죄가 늘고있고 더욱이 죄의식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이곳에서 보살핌을 받고 있는 친구들은 가정불화나 불의의사고, 가정형편의 어려움 등으로 돌봐줄 사람이 없는 이들입니다.

아직 걷지도 못하는 어린아이에서부터 고등학생까지 보살핌을 받고 사회나가서도 일정부분을 보살핌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너무도 큰 상처를 안고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비원을 비롯한 따스한 마음들로 인해 바르게 자라고 있습니다.

 

저와 친구, 그리고 함께 크루로 참가하는 이들은 모두 자전거를 좋아합니다.

여러분도 모두 그렇겠죠.

자전거를 타면서 느끼는 행복한 마음을 작은 용기를 내어 다른 곳에 보내는 것은 어떤지요.

1km에 1원씩의 기부도 좋고 보다 적은 금액도 좋습니다.

아니면 오늘부터 라이딩 하는 거리에 얼마씩을 정해 기부해 주셔도 좋구요. 우리가 기부하고자 하는 곳이 아니 다른 곳이라도 좋습니다.

여러분의 작은 용기가 여러분 삶에 작은 의미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마음이 다른이들에겐 큰 기쁨으로 다가오겠죠.



 

mIMG_7607.JPG mDSC_1968.JPG
첫번째 사진은 지난 6월 11일에 촬영한 것으로 사고로 다친 다리 입니다.

아직 다리가 완벽하게 낳지 않은 상태지만 자전거를 타는데는 큰 문제는 없다고 합니다.

두번째 사진은  6월 10일 금요일에 '강릉 자비원'을 방문하고 대관령을 넘으며 훈련하는 모습입니다.

이때 기록은 52분 45초로 TT차에 99mm휠을 끼고 달린것을 가만하면 만족스럽습니다.

우리의 작은 용기가 여러분께도 전해지길 기대합니다.

RAAM의 진행 상황은 블로그를 통해 실시가 업데이트 되고 있습니다.

6월16일 출국해서 미국 현지시간 18일 오후 2시에 출발해서 27일 오후 5시까지 완주를 마쳐야합니다.

이형모(010-7272-1708)

궁금하신 점이나 응원문자 부탁드려요.

저희의 작은 용기에 공감하셨다면 이글을 다른 곳에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늘 안전 라이딩하세요.


마지막 사진은 도마령 정상에서 팀코리아 팀원들과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mDSC_248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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