왈바 랠리를 개최한다는 매우 기쁜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전까지 치른 대회에 참가한 사람으로서 건의를 드리고자 합니다.
즐기려는 마음으로 내 스스로 참가하는 행사이니 주최측의 의도에 대해 불만은 없습니다. 길이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가기 때문에 코스에 대해서도 이의는 없습니다.
표식도 없이, 코스도 사전에 공지되지 않고 당일에야 알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답사하는 것이 어렵고 지원도 받을 수 없이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것이 막막하기도 하지만 다른 랠리와 차별성이 있으면서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원래는 달랑 지도 한 장 가지고 독도법에 의지하여 달려야 하지만 요즈음에는 각종 전자 기기의 발달로 그것도 큰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건의하고 싶은 것은 미개척 구간이나 트래킹 구간은 가급적 주간에 통과할 수 있도록 설계해 주시고 야간에는 임도나 도로를 갈 수 있도록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산간 오지에서 야간 독도법은 그 자체가 불가능하여 어떤 경우는 목숨을 담보로 살아남기 위한 서바이벌을 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힘은 들어도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코스로 설계해 주신다면 좋겠습니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