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욜 저녁에 7시경 구룡산 자락 아래에 도착했습니다...
커피 한잔과 더불어 시작된 막걸리는.... 급기야 밤을 새기에 이르렀습니다..
(저때문에 못 주무신 트레키님 죄송합니다...)
새벽에 오신 분들을 맞이하기 위해 부득불 잠을 잘수가 없었습니다...
절대로 당귀주를 기다린건 아닙니다...
당귀주 몇잔에 흠뻑 취하여.... 그만 바이킹님께 결례를 하고 말았네요...
죄송합니다...꾸벅 (__)
결국 다섯시가 되서야 잠시 눈을 붙이고...
술이 덜깬 상태에서 강릉에 복귀하여 회사 초과근무를 마치고...
올해 첫 출정을 나갑니다...
제차를 원주에 놓고 와서 카약을 실을 차가 없습니다..
급한데로 마눌님차를 빌려봅니다...
가로바는 없고 루프랙만 있던터라...
당장 가로바가 있을리 없습니다..
눈을 돌려보니 고추밭에 고추대가 보입니다..
4개를 뽑아다가 두개씩 묶어 실어보니 그럭저럭 버텨 줍니다...ㅎㅎㅎ
초과근무가 너무 늦게 끝난터라 준비하고 가니 어두워졌습니다..
내일을 기약하며 또 밤새 술..........
아침에 일어나보니.... 난리가 났더군요...
바닷가가 아니었으면 진작 떠내려갈수도 있을만큼 비가 왔네요...
바다에는 해무가 가득하고...
에라...
감자탕 15인분을 공수하여 또 술먹습니다...ㅠ.ㅠ
뽀스님, 트레키님, 나홀로 산행님...
온바님, 산타페님, 바이킹님, 목수님...
홀릭님, 듀가티님, 재성님, 김나사님, 정병호님...
만나뵈서 만가웠습니다...
제가 술이 과하여 실수를 했더라도 너그러이 용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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