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차량 정비를 한후 지금까지 내 손을 거쳐간 차량이 몇대이며 몇만km 를 운전했을까?
내가 쓴 기름은 얼마이고 내가 만들어낸 오염은 얼마나 될까? 하는 궁금증에 나열해봤습니다.
요즘은 차량 운행을 별로 하지 않다보니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드는군요.
92년부터 지금까지 아래의 차트가 나왔습니다.
르망 | 12만키로 |
캐피탈 | 7만키로 |
알바 운전기사 각그렌져 및 프라이드 | 3만키로 |
스포티지MR | 15만키로 |
스포티지Amex | 6만키로 주행중 |
Disco | 10만키로 주행중 |
이스타나 | 6만키로 |
카니발 | 2만키로 |
총 61만키로를 주행했습니다. |
르망과 스포티지는 특히 짧은 시간에 많은 주행을 했습니다.
운전을 업으로 하시는 분들이야 뭐..특히 택시같은 경우는 한대로 60만씩 저렇게 타신 분들도 계시겠죠.
영업용 차도 아니고 승용차로 사용하는것이 대부분인 경우인데 61만 키로나 차를 탔다니,
늘어난 내 뱃살보다 저 엄청난 폐차 쓰레기 하며 55,454 리터 - 대충 7천2백만원어치의 기름을 저 혼자서 태움으로 하여 지구를 폐허화 하는데 일조한 사람이었습니다.
66kg 의 보잘것 없는 사람 하나를 움직이느라 저렇게 많은 기름을 사용하는것이 환경론적인 입장에서 보면 죄악이라 말할 수 있겠습니다.
세상을 망가뜨리는 동시에 내뱉은 만큼 환경을 정화하는 노력이 병행되었다면 죄진 느낌은 들지 않겠지만, 정말이지....자동차 하나만 가지고도 이렇게 지구를 좀먹을 수 있으니....사용하고 있는 TV , 내 손을 거쳐간 수십대의 컴퓨터, 장난감, 의류, 필요이상으로 집안에 쌓여있는 집기들....일회용품..
자전거는 사이클 타던 시절을 다 합해도 4만키로 정도밖에 안될겁니다.
아!!!! 이 죄 짓는 기분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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