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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빠링,,

산아지랑이2011.07.31 17:39조회 수 1600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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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욜 새벽 2시

경부고속도로 양재에서 서초구간

25인승 빠스  중간지점 탑승,시속 80~100사이(미친 넘)

,

빗길에 차가 휘청,,반사적으로 긴장하며 몸릉 낯춘다.

1차 분리대 앞쪽 충격,, 얖좌석에  안면으로 카바(우띠,,뚜껑  안 했다)

2차 분리대에 뒤쪾 충격 ,,왼쪽 팔꿈치로 카바( 팔꿈치 보호대가 아쉽다)

3차  전도 되면서 운전석 반대앞쪽 도로에 충격,,무릎과 어깨로 카바

4차 미끌리면서 분리대에 충격,,이미 몸은 알아서 반응,,옆구리 로 카바...

정지,, 여기저기서 비명소리,, 밖으로 기어나가는 사람...

그대로 몸을 최대한 말고 2차 충격에 대비한다..10여초,, 무지 길게 느껴진다..

다행히 2차 로 뒤에서 받는 넘은 없다.,(살았다)

,

천천히 몸을 일으키며, 주위를 둘러본다..

참!! 인간이란,, 나 혼자다..고사이에 다 빠져 나갔 구나..

다행이다,,뒤에 차들의 공격이 없어서...

.

뒤의 창문이 세로로 보인다.

고개를 빼꼼이 내밀어 보니,, 사고는 상황 종료,, 뒤로는 차들이 급정거 하는라 지들끼리

얼키고 설키고...비는 억수로 퍼 부어 대고...

,

숨을 크게 들어 마셔 본다,, 갈비는 뽀사지지 않은 모양 이다.

다시 들어가서 , 핸폰 찿고,,다른 사람 유류품 주로 핸폰 몇개를 챙겨서 나온다.

이미 경찰차 도착...

10여명의 승객중,, 중상자 3~4명 ,,중경상자,,3~4명 ,,경상자 5명...

,

경찰한테 후레쉬를 부탁하니 없단다...

잠시후 도착한 119 구조대와 함께 뻐스에 들어가 유류품을 수거,, 주인에게 돌려준다...

,

10여분만에 구급차가 도착 중상자 먼저 보내고,,

마지막으로 경상자 5명 한차에 몰아 탄다.

어디로 갑니까?? 제일 가까운 강남 성모 병원으로 갑시다..

거기는 이미 중상자가 가서 안된단다..제일 먼 건대로...우쒸,,( 짜수 부려 먹을 기회 인데...)

구급차안에서,,,,,, 그동안 수많은 자빠링으로 ,갈고딱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내 몸에 감사 한다.

 

기본 조치후,,엑스레이 디립다 찍고..뼈 다친곳이 없단다,, (그려 내도 알어,,내가 자빠링 을 얼매나 해 봤는데..타박상이 몇 군덴지도 안다..)

의사 왈,, 그런데 전에 다치셨던곳이 많은데요??( 그려 ,,그동안 갈비뼈 뽀사 먹은적이 한두번이 아니여..)

집에와서 피투성이 옷 갈아 입고 동네 병원에 입원...(지금도 입원중)

여기저기 욱신욱신 쑤시고,,,이제는 많이 좋아 졌지만,, 그래도 옆구리는 쑤신다.

이상은 목욜날 대차게 자빠링 한 보고 입니다.

 

글고,, 오지말라오지말라 했는데,,어제 구지 와서 콩국시 사준 뽀뭐시깽이..

내 기름종이 에 적어 놨네,,,몇수십배로 갑아 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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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 어이구 이런, 교통사고를 당하셨군요.

    그것도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난것인데 뼈 안다치시고 경상으로 끝난게 얼마나 다행입니까.

    차가 전도됬으면 분명 곳곳에 타박상도 입으셨을텐데 치료 잘 받으시고 쾌차하십시요.

    자빠링하셨다 그래서 간만에 잔차질좀 하신건가 하고 봤다가 깜짝 놀랬습니다. 말을 그렇게 하셔서 그렇지 많이 놀래시고 삭신이 아프실텐데 빨리 회복하십시요!!!!

     

  • 자빠링에 단련되다보니 몸이 알아서 반응하고, 자체 스캐닝까지 판단되더군요.  ^^

    버스전도 사고시면 충격이 컷을것같습니다.  잘치료하시고 쾌차히십시요.

  • 저런...

    그래도 그만하시길 다행입니다...

     

  • 들러본다 하면서도 무엇에 바삐 쫒겨 그냥 내려오고 말았네.

    미안하이.

    그저 그만하기 다행이란 생각이고 몸 잘 추스르시게나.

     

  • 큰일날뻔 하셨습니다.

    예전에 겪었던 사고 순간이 오버랩되면서 손에 식은땀이 줄줄 흘렀네요.

    몸 조리 잘 하셔서 진짜 자빠링하셔야 할텐데..

  • 잔차 자빠링이 아니라 차량 자빠링이었네요. 글 올리신거 보니까 안심할만한 상황이라 아주 다행입니다. 몸조리 잘하시고 산에서

    안전한 자빠링하셔야지요~~~

  • '빗길에 자빠링 하셨구나' 생각하고 농 댓글이나 달아보려고 클릭했더니만.

    평소 쌓아오신 덕과 하느님의 가호가 있어 그정도로..다행입니다.

    '버스 중간 부분 탑승'도 시사하는 바가 있군요.

    쾌차하시기 바랍니다.

     

  • 이런.. 큰일 날 뻔...잘 회복하시길...

    그리고 본문 중에 아래 글...

    어디로 갑니까?? 제일 가까운 강남 성모 병원으로 갑시다..

    거기는 이미 중상자가 가서 안된단다..제일 먼 건대로...우쒸,,( 짜수 부려 먹을 기회 인데...)

     

    강남성모병원---------->서울성모병원으로 바뀐 지 3년이 되어갑니다.

    거기는 중상자가 가서 안 된단다-------------> 이걸 지리적 효과라 합니다. 그 119 구조대원 교육 제대로 받았네요.

  • 빠른 쾌유를 빕니다. 언능 좋아지시리라 믿습니다. 뼈는 이상이 없다니 다행입니다.

  • 어제 괴기 배 부르게 사 드렸으니 별(경고) 두 개만 빼 주세요. 해 줄거죠? ㅋㅋㅋ

     

    안 해주시면 앞으로 안 만나줄꼬얌.

  • 오랫만에 들렀는데 이런 일이 생겼었군요..

    부러진데 없고 큰 부상 없다고 대충 치료하시면 이젠 곤란 하세요...

    입원하신김에 편안히 휴식 취하시면서 예전에 고장나고 흠집난것들까지 죄다 고쳐서 나오세요..

    마음으로 병문안 다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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