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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뉴 자장구

송현2011.09.02 13:02조회 수 1493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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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입문을 하면서 어떤 잔차로 할 지 고민하던 차에

누군가가 하드테일의 시대는 갔으니 앞으로는 풀샥의 시대가 오리니 어쩌구 하는 바람에 트랙 퓨얼 70 을 선택했었지요.

스프링 샥과 기계식 디스크 브레이크를 포함하여 15.5.kg

이 무게가 얼마나 무거운 무게인 줄 그때는 몰랐었습니다.

산으로 들로 타고 다니다 2회 왈바 랠리에 이 눔을 가지고 갔었지요.

산에서 날라 다니는, 기라성 같은 시나위아님, 박종진님, 신바람님 이런 분들을 죽자하고 쫒아 다녔습니다,

왜?

놓치면 죽으니까~~~~

바로 이 놈 입니다.

 DSCN5491.jpg

 

랠리에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루고 부품을 한 개씩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업글 효과가 가장 확실하다는 휠셑부터 시작해 핸들바, 앞샥, 브레이크, 스프라켓, 드레일러,....

하여튼 프레임을 제외한 모든 부품을 바꿨습니다.

14kg

쉽게 무게가 줄지는 않았지만 그런대로 탈 만 했습니다.

그러다 개척산행을 하고 나니 여전히 무게에 대한 부담을 느끼게 되더군요.

어느날 출근길에 바퀴에서 소음이 나길래 확인해 보니 스포크가 덜렁 거립니다.

스포크가 부러진게 아니고 스포크를 잡아주는 허브가 망가졌네요.

그렇게 튼튼하다는 마빅 크로스 라이더인데....

수소문 끝에 XTR 허브와 마빅 717 림으로 구성된 훌륭한 휠셑을 구했습니다.

13.5kg

이 눔 입니다.

DSCN0828.JPG

 

이제는 왈바랠리도 무섭지 않더군요.

하지만 이번 랠리의 옥돌봉, 문수산에서 내 잔차의 무게의 중량감을 다시 한 번 확인을 하고는 이제는 프레임을 바꾸리라 했는데

목수님께서 한 마디 하십니다.

고마 무거운 프레임 바꾸라고....

집에 돌아와 여기저기 수소문하고 장터를 기웃거리다 드디어 맘에 드는 프레임을 발견했습니다.

그까짓 돈때문에 산에서 그 고생을 혼자 한다 생각하니

내 주머니에 들어 있는 돈도 아니고 통장에서 통장으로 날라 다니는 실체도 없는 돈이기에 아까운 줄 모르고 질렀습니다.

그리고는 오늘 새벽까지 이식을 하고 아침에 시운전 했습니다.

아주 좋습니다.

가볍습니다.

왈바랠리 한 번 다시 하자 하고 싶었습니다.

무게? 아직 재보지 않았습니다. 아니 잴 필요가 없습니다.

어떤 부품으로 바꿔도 여기서 더이상 가벼워 질 수 없으니까요. ㅎㅎㅎ

바로 이 놈 입니다.

DSCN1637.JPG DSCN1638.JPG DSCN1639.JPG

 

풀샥에서 쓰던 앞변속기가 탑밴드 타입이라 새 잔차에 맞지 않아 새로 주문했는데 오늘 택배로 발송했다 하니 내일이면 도착할테고,

오늘 밤에 집안 일로 서울에 가야 하니까 다음주에는 완벽한 모습을 갖추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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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 오호. 그동안 아무 생각 없이 봤는데 그렇게 무거운 잔차로 따라오셨군요. ㅎㄷㄷ.

    다음 왈바랠리 때는 송현님 뒤만 죽자사자 따라다니겠습니다. 이제 타는 것이 아니라 날아 다니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애마 입양을 축하드리고 언제나 안라 즐라 하십시오.^^

  • 신바람님께
    송현글쓴이
    2011.9.5 09:40 댓글추천 0비추천 0

    날라 다니긴는요~~~?

    한가지가 좋아지면 한가지를 포기해야 한다는 음양의 조화를 오늘 아침에 느꼈습니다.

    산에 가서 멜바를 해보니 가볍고, 업힐에서 기어가 남는 느낌어었는데 딴힐과 돌팅이 임도에서 통통 튀는 바람에 도무지 패달링을 할 수 없다는...ㅠㅠ

    바꾸기 전 프레임에서는 전혀 느끼지 못했었는데...

  • 은빛이 찬란합니다. 아마도 자전거 타다가 오토바이를 몰고 다니는 느낌이 날 듯 하군요. 축하드립니다.

  • santa fe님께
    송현글쓴이
    2011.9.5 09:41 댓글추천 0비추천 0

    고맙습니다.

    세단타다가 SUV 타고 산에 간 느낌이던데요. ㅎㅎ

  • 들. 끌. 메. ...에서는

    티탄 프렘이 탁월한 선택이죠...축하드립니다.
  • mtbiker님께
    송현글쓴이
    2011.9.5 09:42 댓글추천 0비추천 0

    시험삼아 멜바를 해봤더니 확실히 탁월하더군요. ㅎㅎ

    그런데 왈바 랠리말고 멜바 할 일이 있나요?

  • 점점...더 어렵게 만드네...^ㅋ
  • 뽀 스님께
    송현글쓴이
    2011.9.5 09:43 댓글추천 0비추천 0

    어렵긴 뭐가~~

    이참에 친구도 바꾸면 돼지~~~ 한 마리 잡아서...

  • 앗 ! 철차다~~

     

  • Bikeholic님께
    송현글쓴이
    2011.9.5 09:44 댓글추천 0비추천 0

    그렇지됴?

    철차 맞습니다.

    알루미늄은 비철이구요. ㅎㅎ

  • 들끌멜 하다 남들이...한 말.

    죄다 기본 13은 되는 자전거들 틈에서 서로 자전거 건네주기 하는데...

    기존의 그런 무거운 자전거를 들어내리다가 내 자전거 드는 순간... "엇 뭐야. 이건 왜 이래 가벼워. ~~!"  풉~~!

     

    그...리...고...

    ㅎ~~ 제 눈은 못 속입니다. ㅋㅋㅋ

    공구가 없다시더니 맥가이버식으로  하셨군요.^^

    비비컵의 저 상처들은 분명 전용 공구가 아닌 바이스 스패너 또는 그와 유사한 공구를 사용한 자국인듯 한데...

  • 십자수님께
    송현글쓴이
    2011.9.5 09:48 댓글추천 0비추천 0

    바이스 플라어이라구 들어 봤시요?

    공구는 없구, 성질은 급하구, 얼른 조립해서 타고 싶은데 그럼 어쩌겠우~~

    어차피 소모품이라면서...

    분해 공구 오늘 인터넷 주문 들어갑니다.

  • 지금도 출발선 이후에선 꽁무니도 보기 힘든 형님인데...

    앞으론 출발하자마자

    골인했다고 연락오겠네요....ㅎㅎㅎ

    저는 여전히 지렁이 걸음 같은 황소걸음으로 한걸음  할겁니다...

    천국과 지옥의 경계선에 서있는

    그 상황도 사실 항상 짜릿짜릿하거든요....

    물론 운영진에 민폐인건 알지만....ㅋ

    티탄차~~~

    언젠간 저도 하나 장만할 날이 있겠죠...

    부럽습니다 ^^

  • 땀뻘뻘님께
    송현글쓴이
    2011.9.5 09:51 댓글추천 0비추천 0

    선두에 붙으려고 애쓰는 것은 잘타서가 아니고

    늦어지면 체력이 고갈되고, 혼자 찾아 갈 능력이 않되니까

    힘이 있을 때, 지리를 잘 아는 사람이 곁에 있을 때, 한 발이라도 더 가자 이런거구요.

    독도법만 확실하게 알아 지도만 가지고 목적지를 아 갈 수 있으면 경하면서 가고 싶답니다.

  • 저랑 같은 프렘으로 바꾸셨네요....

  • 仁者樂山님께
    송현글쓴이
    2011.9.5 09:52 댓글추천 0비추천 0

    그럼 같이 타셔야지요.

    내년에 삼척으로 임지가 바뀌니까 기회가 생기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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