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나 오래 방치한 자전거를 찾아왔습니다.
그립부분이 갈라지고... 헬멧은 분홍색이었는데.. 햇빛에 바래서 하얀색이 되어버렸어요.
헬멧도.. 색이 변하나요ㅠ_ㅠ
자전거 타이어 바람은 다 빠지고.. 자전거는 그야말로 너덜너덜이데요.
하긴.. 주인이 버린 자전거인데.. 온전하게 있는게 더 이상한거겠죠.
한달전쯤인가 화명동 MTB동호회 분들을 우연하게 만났어요.
그러다보니 방치한 자전거 생각이 났지만.. 또 그렇게 시간이 흘러버렸어요..
그러다가 그건그래님의 안부(?)메시지에 .. 또 자전거 생각이 났지만.. 시간이 흘러버렸어요.
그러다가 소개팅을 했는데.. MTB를 탄다는거에요~ 완전 반가웠지만.. 또 그렇게 시간이 흘럿어요. 하하;;
어떤분이 자전거 빌려달라고해서.. 그제서야 자전거를 찾아왔습니다.
자전거는 그야말로 거지꼴을 하고 절 쳐다보더군요.
미안했어요. 잊고 지낸 시간도 미안하고.. 색이 다 바래버린 것도 미안하고..
어제는 자전거모임 친구 만나서 이런저런 수다를 떨다보니..
그때 하얀색 자전거였을 시기에 저 또한 열씸으로 자전거 탔을 그 시기가 무한 그리웠어요.
자전거는 지금 직장에 다시 데리고 왔습니다.
헬멧은 분홍색으로 한번 칠해볼려구요.... (아..그래도 헬멧 색깔이 바래는건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ㅠ_ㅜ)
가을에 빠짝~ 자출할까합니다^^
자전거를 살짝 멀리 하고 계신 분들도.. 가을 기념 삼아 라이딩 해봐요~ 하하하;;;;;;;;
아..그리고 다들 잘 계시지요^^ 저는 잘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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