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랠리를 다녀 봤지만 결코 쉽지 않은 코스에 많은 동호인들이 참석했더군요.
영축산 올라 가는 길에 잠깐 들바 멜바를 하면서 궁시렁거리는 친구들이 있던데
이 친구들 왈바 랠리에 데려다 놓으면 뭐라고 할지 궁금해지더라는...
그저 바램이 있다면 왈바 랠리도 이렇게 북적거렸으면 좋겠다 싶더군요.
다운힐에서 앞바퀴가 돌탱이에 걸려 제비돌기도 한바퀴 돌았구요.
박바람님과 이용주님의 도움으로 즐거운 여행을 했습니다.
1차 보급소에서 받은 빵과 연양갱, 김밥으로 점심을 해결했지요.
손전화의 GPS 궤적이 보이시나요?
랠리에 이런 곳이 없다면 서운(?)합니다.
하루가 다르게 쳐져가는 체력으로 정말 힘들게 정상에 올랐습니다.
영축산에서 신불산으로 가는 길의 억새밭은 정말 장관이더군요.
간월재에서 바라본 억새 군락
천황산 사자평의 억새밭.
천황산 하산 길의 싸리나무에 벌써 단풍이 곱게 들었네요.
요건 뽀나스입니다.
숲속에서 사진을 찍어 주고 계시던 스텝에게 내가 줄 수 있는 유일한 선물이지요.
참가비 15,000원 내고 이렇게 후한 대접을 받아본 기억이 없습니다.
통도사 입구에서 점심으로 빵, 연양갱, 김밥, 물을 주고, 간월재 관리소 옆에서 간식으로 자유시간, 연양갱, 사과와 물,
천황산을 내려오니 저녁으로 국밥과 삼겹살, 그리고 막걸리(나만 먹었나?),
밀양댐을 내려와서 배내골을 지나니 바나나, 연양갱, 자유시간, 커피, 물,
랠리를 마치고 나니 라면, 물, 요쿠르트... 또 뭐가 있었지?
또한 모두들 친절한 운영진들
암튼 멋진 곳에서 융숭한 대접을 받고, 잘 놀다 왔습니다.
한가지 흠이라면 나무계단, 돌탱이 길, 천황산 하산길에서의 다운힐에서 팔과 다리에 충격이 너무 많았다는,
일요일 내내 시체 놀이를 하고도 모자라 오늘까지 삭신이 노골노골하네요.
목번여러분! 고맙습니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