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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초청 강의 '시골의사 박경철'

십자수2011.10.20 16:46조회 수 1259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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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병원 대강당인 마리아홀에서 있었던...

대충 메모한 거 잊지 않으려고 머리글만 적어봤습니다. 좋은 강의였다는...

맨 나중에 질문을 하라는데 하마터면 정치 얘기 할 뻔 했으나 꾹 참았다는...

시작 발언에 자기 소신이 "절대 정치계엔 발도 들이지 않고 산다"고 하셔서...

 

 박경철-1.jpg

 

【공감(共感)】

◇ 어린시절

• 부친 : 순경(공무원). 1960년대 동네에서 나라의 녹을 먹은 첫 번째 사람.

• 초등학교 6학년때 대구로 전학 - 그 전까지는 차이라는 것을 느끼지 못하던 삶.

↳ 전학 후 주눅, 위축, 자신감 상실

담임선생님이 아버지에게 건넨 말은 “아이의 미래가 중요합니까? 자존심이 중요합니까?”

↳ 아버지가 육성회 이사를 맡으심.

자기에게 일으킨 반응에서 승화(昇華, sublimation)

중고등학교 시절엔 격리 수용이 필요할 정도로 독서병 - 다양한 삶의 간접체험

◇ 대입 원서내기 전날 밤 아버지와의 대화에서 아버지는 말씀하셨다.

• 공무원은 ‘바람에 날리는 낙엽처럼 살아가는 삶’이라고 하셨다. (설악산의 멋진 단풍낙엽이 되든가 길에 구르는 돌멩이에 깔려 썩는 잎이 되든가)

- 자기 의지와는 상관없이 주어진 일을 처리해야하기 때문.

“잡초처럼 살더라도 땅에 뿌리박고 살았으면 좋겠다.”<------ 네가 네 뜻대로 살아갔으면 좋겠다.(완전 공감)

자식은 부모의 앞모습을 보고 사는 게 아니라, 뒷모습을 보고 산다. (부모들은 언제나 앞모습만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보편적 선의

◇ 마음속의 천사와 악마

◇ 사람의 색깔 : 태도, 선행, 사고, 생각

좋은 게 많은 것이 아니라 나쁜 게 없는 사람이 빛(광채)이 난다.(투명성)

• 보편적 선의에 타인의 인생이 달라졌다.

• 내가 아무 생각없이 던진 말이 타인에게는 인생을 바꿔 놓는다.(좋든 나쁘든)

→ 영향력 → 선한 영향력

• 동정

• 눈높이

• 공명

동정이 아닌 연민(sympathy가 아닌 empathy(공감) / follow me가 아닌 with me)

◇ 분자는 HAPPINESS, 분모는 욕심

처음엔 둘 다 1이었다가 욕심이 생겨서 분자가 많아지길 기대하는데 (노력) 안 될 경우 분모를 축소(절제)-종교 철학 등의 방법으로...

◇ 현대 사회의 수많은 인간관계(이를테면 동호회, 향우회, 친목회 등등) 에서 나의 진심, 아픔, 고통을 드러내 놓고 얘기 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되는가?

겉으로의 연대가 과연 진심의 연대인가? → 마음은 고독한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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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이론! 나두 박경철원장 팬인뎅,,,,,

    혹시 노조원 중에 강연 녹화한 분 있으믄 유튜브라두 올려주세여!!!ㅋㅋㅋ

  • 박경철씨의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책 1,2권 잘 보았습니다.

    좋은 의사로, 사회를 아름답게 바꾸는 사회적 의사로 계속적 정진을 바랍니다.

  • 요약본 잘 보고 갑니다.

    퍼날랐습니다.

  • 전 이분의  주식투자 관련 책을 읽었는데  투자가보다는 학자가 어울리는 뭐 그런 느낌의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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