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병원 대강당인 마리아홀에서 있었던...
대충 메모한 거 잊지 않으려고 머리글만 적어봤습니다. 좋은 강의였다는...
맨 나중에 질문을 하라는데 하마터면 정치 얘기 할 뻔 했으나 꾹 참았다는...
시작 발언에 자기 소신이 "절대 정치계엔 발도 들이지 않고 산다"고 하셔서...
【공감(共感)】
◇ 어린시절
• 부친 : 순경(공무원). 1960년대 동네에서 나라의 녹을 먹은 첫 번째 사람.
• 초등학교 6학년때 대구로 전학 - 그 전까지는 차이라는 것을 느끼지 못하던 삶.
↳ 전학 후 주눅, 위축, 자신감 상실
담임선생님이 아버지에게 건넨 말은 “아이의 미래가 중요합니까? 자존심이 중요합니까?”
↳ 아버지가 육성회 이사를 맡으심.
자기에게 일으킨 반응에서 승화(昇華, sublimation)
중고등학교 시절엔 격리 수용이 필요할 정도로 독서병 - 다양한 삶의 간접체험
◇ 대입 원서내기 전날 밤 아버지와의 대화에서 아버지는 말씀하셨다.
• 공무원은 ‘바람에 날리는 낙엽처럼 살아가는 삶’이라고 하셨다. (설악산의 멋진 단풍낙엽이 되든가 길에 구르는 돌멩이에 깔려 썩는 잎이 되든가)
- 자기 의지와는 상관없이 주어진 일을 처리해야하기 때문.
• “잡초처럼 살더라도 땅에 뿌리박고 살았으면 좋겠다.”<------ 네가 네 뜻대로 살아갔으면 좋겠다.(완전 공감)
• 자식은 부모의 앞모습을 보고 사는 게 아니라, 뒷모습을 보고 산다. (부모들은 언제나 앞모습만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 보편적 선의
◇ 마음속의 천사와 악마
◇ 사람의 색깔 : 태도, 선행, 사고, 생각
◇ 좋은 게 많은 것이 아니라 나쁜 게 없는 사람이 빛(광채)이 난다.(투명성)
• 보편적 선의에 타인의 인생이 달라졌다.
• 내가 아무 생각없이 던진 말이 타인에게는 인생을 바꿔 놓는다.(좋든 나쁘든)
→ 영향력 → 선한 영향력
• 동정
• 눈높이
• 공명
◇ 동정이 아닌 연민(sympathy가 아닌 empathy(공감) / follow me가 아닌 with me)
처음엔 둘 다 1이었다가 욕심이 생겨서 분자가 많아지길 기대하는데 (노력) 안 될 경우 분모를 축소(절제)-종교 철학 등의 방법으로...
◇ 현대 사회의 수많은 인간관계(이를테면 동호회, 향우회, 친목회 등등) 에서 나의 진심, 아픔, 고통을 드러내 놓고 얘기 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되는가?
겉으로의 연대가 과연 진심의 연대인가? → 마음은 고독한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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