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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엔드 제품 = 국산 기술력의 한계??

rampkiss2011.11.03 08:38조회 수 1149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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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혀....... 또 신세타령 하게 되는군요....

 

지난주에  어머니께서 김치냉장고를 큰넘 그중에서 국내 소비자가가 무려 삼백만원에 육박하는 녀석을 주문했더랬죠..

 

딤체를 사려다가 위로 꺼내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 그보다는 "4도어" 각각 냉장되는 녀석을 사게 되었죠..

 

아래 두칸은 서랍이고 위는 양문형 냉장고 스타일 입니다.

 

http://shopping.naver.com/detail/detail.nhn?cat_id=30003350&nv_mid=5897722832&frm=nv_model

바로 이 녀석이죠.... 출시 얼마 안되었다고 엘지전자에서  뭐 일주일에 두명인가 무료 증정 이벤트까지 펼치는 제품입니다.

 

 제가 배운 것이 글이라... 글만 읽고 쓴지가 오래되었으나 그렇다고 뭐 그런걸로 상을타고 할 정도는 아니라 그냥 현금으로 사시라고 했습니다.

 

인터넷 최저가보다 약 10만원 저렴하게 하이마트 화정점 (집에서 좀 멀지만 그래도 10만원 할인이니...)에서 샀답니다.

 

헌데 이게 배달후에 탈이 나더군요 ㅠㅠ.... 처음엔 말로만 듣던 재포장 판매제품인줄 알았습니다.

 

냉장고 안에 기스가 있더라는... AS불렀더니 행주로 쓱쓱 닦고 지워 지는데요 하고 가더랍니다...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맘에 제가 지난주에 예비군 훈련 마치고 일부러 집에 가서 봤더니  ...........................

 

흐미 이건 뭐 이런 외장을 250만원을 받어 하는 말이 튀어 나옵니다.

 

1. 냉장고 윗문 좌우 문이 튀어 나온 정도가 다릅니다..ㅠㅠ...

 

2. 전면 강화 유리부 측면 모서리 커팅이 잘못되었는지 검정색의 연속성이 중간 중간에 끊어져 있습니다.

 

3. 냉장고 본체 측면에 우그러진 면이 엄지손톱만하게 있습니다.

(이건 광택부분이라 그냥 봐선  모르고 얼굴을 비춰보니 외곡현상이 일어나서 만져보니 움푹 들어가 있더군요 ㅠㅠ)

 

4.내친김에 자전거 라이트를 꺼내어 비춰 보니 본체 사이드 플라스틱 (유광부분 ) 전체가 기스 덩어리군요

(게다가 검정색 패널 일부분이 하얀색 잡티가.....ㅠㅠ... 이건 손으로 만져봐도 느껴질 정도..ㅠㅠ...

먼지 덩어리가 도색작업하다가 붙어 있던 자린가봅니다.)

 

이런 된장!! 그야 말로 전시용 제품을 가져왔구만!!! 참으로 화를 참기 힘드는 지경입니다.

판매점에 얘기하니 엘지측 AS 불러서 교환이나 환불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다음날 일부러 기사 나오는 시간에 갔습니다.

예약시간보다 조금 늦게 나오시긴 했지만..... 기사님도 인정하더군요...

 

헌데 제가 도색불량 아니냐고 강력하게 항의했더니..... 불량은 아니고 제가 봐도 기스가 많군요 하면서 교환요청을 하겠답니다.

 

 

어제 새 냉장고가 엘지 물류센터에서 온다는 말에 또 일부러 집에 갔습니다.

 

12시에 온다해서 맞춰갔더니 냉장고를 도로 포장하고 있는겁니다.

 

 이미 교체 완료 했나요?

--->네 어머니께서 보고 가셨는데 새 제품에도 똑같은 하자가 있어서 그냥 쓰시기로........

 

그래서 달려가 새제품을 뜯어 확인해 봅니다.

---->역시나 본체 유광 부분에 (더커다란 엄지손가락 두개만한) 왜곡현상이 있더군요...ㅠㅠ....

 

그래서 물어 봤습니다. 이건 명백히 도색불량 아니냐...엘지에서 이렇게 밖에 못만드느냐....

그랬더니 냉장고 옆에 사이드 플라스틱 힌지를 가르치며 저 부속도 우리나라에서 만든지 3년밖에 안되었다며 아직은 우리 기술력이 부족한게 사실입니다. 다른회사 거 사셔도 마찬가지일거랍니다 ㅠㅠ.....

 

그래서 본체는 냅두고 서랍만 2개 교체했습니다.

그런데 또 문제 발생...ㅠㅠ... 도어를 열고 닫을때 소음이 처음것보다 되려 심하게 납니다...

그래서 원래 것으로 다시 교체 하려다 1칸만 다시 교체를 했습니다.

(그래도 죄없는 배달기사 분들 고생하신거 생각하면... 미안하고 안스럽습니다... 처음부터 잘못만들어서 그런건데..ㅠㅠ... 드릴건 동생네건강원에서 내려온 토마토즙밖에 없네요 두봉지 음료수 대신 드렸습니다..)  

 

제가 물건운이 안좋은 것인지....ㅠㅠ...... 아니면 진짜 엘지가 제품 만드는 성의가 그것밖에 되지 않는 것인지....

참으로 씁쓸하군요...

 

솔직히 엘지 기술력이 고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면 전 정말 차라리 환불받고 하이엔드 냉장고가 아닌

저렴한 냉장고 쓰시라고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엄니께선 그냥 일단 산건데 어떻게 그러냐시며 그냥 쓰시겠답니다.

참으로 슬프군요..ㅠㅠ....ㅠ....ㅠㅠ.....

 

국산 기술력이 부족하단건 솔직히 변명인 것 같고...

(플라스틱 쪼가리 도색해서 광택 내는 기술도 아직 없을까요??)

도색공장 어느 업체인지 .... 도색과정에서 불량난게 거의 100% 확실한것 같은데......어찌 제품 하나도 아니고 다 그런단 말입니까!!

 

씁쓸합니다.

한 십수년전에 엘지에서 트롬세탁기(국내기술)이전에 드럼세탁기(미국 지엠?기술) 기판을 고쳐주는데 3-40만원이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땐 참 답답하고 한심했었죠. 모양만 국산이지 이게 무슨 국산이냐고...ㅠㅠ...

 

하지만 이제는 트롬으로 넘어와서 완전 국산화가 된걸로 압니다만...

냉장고의 경우는 어떤지 모르겠네요... 뭐 냉장고 성능이야 좋을지 모르겠으나...

진정 하이엔드 제품이라면 적어도 외장에 역시 충실해야 하는 거 아닐가요??

 

무광이면 전체 무광을 하던지 , 유광이면 전체 유광을 택했으면 별로 눈이 띠지도 않을텐데...

유독 유광 처리된 부분에서 도색하자가 나왔으니 참 보기 않좋군요..ㅠㅠ....

 

 

껍데기 포장까지 제대로 마무리 해서 진정한 하이엔드 제품을 만드는 국산제품이 나오길 간절히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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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
  • rampkiss글쓴이
    2011.11.3 08:44 댓글추천 0비추천 0

    (혹시 품질검사, 검수 과정에서 하자난 제품만 따로 빼서 물류센터에서 관리하고 그런건 아니겠죠?? 

    차품이나 중등품을 일부러 싸게 팔고 교체도 중등품중에서 해주는 것은 절대 절대 아니겠죠??)

  • 간혹 S 전자의 가전 제품도 중국제 보다 못한 경우가 있습죠...수백만원짜리 가요..ㅋㅋ

    그런 경우에는 AS상담전화가 녹음된다는 점을 살려서 ~!!

    " 아니 중국제도 2년은 가는데, 글로벌 S전자의 제품이 1년도 못갑니까!!"

    하면 바로 AS 기사님 내방하시게 됩니다.ㅋㅋ

    결국 공짜로 TV의 메인 보드를 갈아 주었답니다.

  • 짧은다리님께
    rampkiss글쓴이
    2011.11.3 12:55 댓글추천 0비추천 0

    아흑...

     

    그래도 종래 쓰던 대우 김치 냉장고와 달리..

     

    리니어 컴프레셔 10년보장이라고 강조!! 인쇄되어 있군요...ㅠㅠ...

     

    근데 내장이 좋으면 뭐합니까... 외장이 이모양인데..ㅠㅠ... 괜시리 짝퉁 중국산을 산것도 아닌데 말이죠...ㅠㅠ...

  • 짧은다리님께
    rampkiss글쓴이
    2011.11.3 17:27 댓글추천 0비추천 0

    아... 그리고 갑자기 생각난건데...

     

    예전에 제가 삼성하드 1:1 교체 as 이야기를 누군하게에 하니 그러더군요...

     

    그러니까 아직 미개한거야... AS 안나게 만드는게 진짜 기술력이야~~!!~!~~ 흐미....  왜 이러는 거죵... ㅠㅠ...

     

    한미 FTA 그런거 뭐 싫지만...... 국내 기업들이 국민을 봉으로 아는 것 같아 무한경쟁 시장애 내다 놓을 필요성을 좀 느낍니다..

     

    팍팍... 저가제품... 아니면 진짜 품질좋은 하이엔드 제품 사이에서.. 어찌 살아 남을지...........

  • "최신형" 이 다좋은것만은 아님이 확실합니다.

    올여름 최신형이라는 김연아에어컨 구매했다가 자동온오프기능(코드만 꼽아놓으면 빈집에 저절로 에어컨이 가동)에 

    구입 한달만에 a/s받았습니다. 지금도 불안해서 멀티코드를 사다가 사용 않할때는 전원을 아얘차단시킵니다..ㅋㅋ

    기업들도 제대로 검증되지않을 신제품을 무리하게 시장에 출시한다는 느낌이 강하게듭니다.

    그게 소비자의 요구에 맞추려다보니 어쩔수없다...는건 말이않돼죠. 소비자는 제대로된 상품을 원하는건데..



  • 김나사님께

    물론 기술도 떨어질 뿐더러...기술에 대한 인식자체가 후진국이죠.

    법정싸움이나 즐기는 대기업들이란 중소기업의 기술빨아먹기 하마죠.

    김연아 에어컨의 경우 FCC 나 SN ratio 기준을 어떻게 통과했는지 의문입니다.

    그리고 대기업에서 대학원생의 디자안이나 훔치고 몇푼되지도 않는 푼돈가지고 즐거워 하는지...쩝

    머지않아서 중국에게 먹히게 될날이 오겠지요...슬프지만 거의 확실한 사실이네요. ㅠ.,ㅜ

  • 김나사님께
    rampkiss글쓴이
    2011.11.3 12:58 댓글추천 0비추천 0

    맞습니다..

     

    저도 예전에 최~~신제품 사길 좋아해서.. 컴터 / 엠피3 / 세탁기 등등.,..

     

    피 마이 봤음다... 요즘은 얼리어뎁터<?>인지... 배타테스터인지... 무료증정해서... 시제품을 테스트하기도 하는 모양인데...

     

    이게 솔직히 기업입장에서 돈주고 광고하는 건지... 진짜 장점 보강하고 단점 보완해서 만드는건지...ㅠㅠ...

     

    암튼 돈주고 처음 나온 자동차...전자제품 사는건 모험인가 봅니다..ㅠㅠ...

  • 김나사님께
    rampkiss글쓴이
    2011.11.3 17:47 댓글추천 0비추천 0

    http://news.mt.co.kr/mtview.php?no=2011110314465954583&cast=1

     

    아무튼 어중이 떠중이 국산 제품이 싫어집니다..ㅠㅠ 저가도 아니고...ㅠㅠ... 그렇다고 진짜 명품도 아니고...ㅠㅠ

  • 뽑기에 단단히 걸리셨군욥~! ㅋㅋㅋ

  • 십자수님께
    rampkiss글쓴이
    2011.11.3 17:24 댓글추천 0비추천 0

    그러게 말입니다...ㅠㅠ...

     

    특히나 더 황당시런건... 교체품 으로 배달하려던 바디가 더 흠집이 많았더라는 것...ㅠㅠ...

     

    뭐.. 원래 받은게 더 좋으니 그냥 써라하고 설득용으로 마치 일부러 제작한것 마냥...ㅠㅠ....

     

    슬픕니다.. 왜 마무리는 제대로 못하는 것인지...ㅠㅠ.....

     

    막말로 도색이 그정도면 100만원주고도 안살거라고 ...ㅠㅠ... 강력하게 외칩니다!!!

  • 냉각성능이 잘 안되면 냉장고로서의 정체성이랑 평판에 안좋은 영향을 끼칠테고...

    결국 외장 부분에서 원가절감이 들어가니 이렇게 되는 모양입니다.

  • soulgunner님께
    rampkiss글쓴이
    2011.11.3 17:22 댓글추천 0비추천 0

    참 슬픕니다... 국산품 애용... 어릴때 그렇게 강조하며 배웠지만...

    이제 그렇게 감정에 호소할게 아니라........

    시장개방에 대응한 적절한 품질의 유지가 필요할것 같습니다..

     

    원래 사소한 것이 신경써 마감하는 것이 진정한 명품 아닐런지...ㅠㅠ....

  • 환불 받으세요 ...

    저번에  홈쇼핑을 통해서   대* 세탁기를 샀는데

    구입한날부터 속썩이기 시작해서   에이에스를 받았는데도 그 타령입니다

    에이에스 기사한테 환불 하겠다고 하니

    에이에스가 되는 물건을  반품 받으면 자기한테   불이익이 온다고 하기에

    내 자식도 직장 생활하는데  불이익 받는다는 말에 마음이 약해져서   다시  에이에스 받았는데도  다시 속썪여서

    마음 굳게 먹고 환불  받았습니다

     

    나이가 들게되면은

    마음이 약해져서    그냥 쓰고

    웬만하면은 그냥 넘어가는데

    그렇게 속 썪이는 물건은

    그 물건 볼때마다  찜찜하고  속상합니다

     

    환불 받을수 있으면 환불 받으세요

    그게 젤 깨끗합니다

  • 줌마님께
    rampkiss글쓴이
    2011.11.3 18:14 댓글추천 0비추천 0

    아마 저의 엄니께서도 볼때마다...

    맘이 많이 상하실듯 합니다...ㅠㅠ....

     

    내일은 판매한 곳에 환불요청이라도 해볼까봅니다..

    어찌 대체품으로 온게... 더 상태가 안좋은것인지...ㅠㅠ...

  • rampkiss님께

    꼭 환불 받으세요

    환불 받기 쉽지 않을테니

    막 나가야 합니다

     

    처음에는  정말 점잖게 나갔는데.........  이 핑계 저 핑계 대고 안해주더군요 ..

    그래서  앞으로는  점잖게 안하고   무식하게 나갈거라고   진상필거라고   하면서

    막 나가는듯 하니   잘 처리해 주더군요

    어느분이 우리날에는   떼법 이라는것이 있다고 하니   

    진상을 피더라고 꼭  환불 받으세요

    그래야  어머니 마음이 편합니다

  • 몇백만 원짜리가 그러니 속상하시겠습니다.

  • 유통구조의 문제도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똑같은 모델이라도 돼지털프라자에서 사는 것과 하이마트, 전자랜드에서 사는 것의 모델번호가 다릅니다.

    샴숑간장이나 엘쥐나 지들도 뭔가 구별하고 싶은 것이 있겠지요.

    언젠가 티비에서 모양은 같고 모델번호가 다른 냉장고를 사다 비교하면서 분해한적이 있었는데

    냉장고의 핵심인 콤푸레서가 다르더군요.

    그러니까 싸다고 싼것이 아니라는 슬픈 진실이라고 할까요?

    암튼 방송을 본 후로는 절대 돼지털프라자만 갑니다.

    단, 시장조사를 하고 가면 거의 같은 값으로 살 수 있습니다.

  • 송현님께
    rampkiss글쓴이
    2011.11.4 15:04 댓글추천 0비추천 0

    동일 제품 모두 엘지 물류 직배송이라는데...ㅠㅠ...

     

    물류에서 설마 장난을?? ㅠㅠ....(인터넷, 엘지 , 팜프렛모두 같이... 물류에서 책임배송이라하던데요..ㅠㅠ..)

  • `` 저도  아내가 드럼 세탁기 노래를 불러서, 지난 5월에 큰 맘먹고 엘지걸로 샀습니다.. 설치 해놓고 보니, 알루미늄 문 경첩이 부식이되있고 나사도 하나가 없더군요. 교환을 요청 했습니다... 몇일있다 새로운걸 갖어와서 보니까 이번엔 문이 비대칭으로 조립이 되어있고 역시 경첩은 부식상태...

    다시 교환 요청했습니다.  세번째 갖어온 것도 역시 경첩이 부식되어 있더군요. 10년 쓴 알미늄 크랭크 처럼요..

  • handyman님께
    rampkiss글쓴이
    2011.11.4 21:39 댓글추천 0비추천 0

    결국 구제 불능이란 이야기군요...ㅠㅠ...

     

    환불을 받는다해도.. 마땅히 대체품 살게 없는지라.. 고민중임다..

     

    왜 제품을 이따위로 만드는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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