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혀....... 또 신세타령 하게 되는군요....
지난주에 어머니께서 김치냉장고를 큰넘 그중에서 국내 소비자가가 무려 삼백만원에 육박하는 녀석을 주문했더랬죠..
딤체를 사려다가 위로 꺼내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 그보다는 "4도어" 각각 냉장되는 녀석을 사게 되었죠..
아래 두칸은 서랍이고 위는 양문형 냉장고 스타일 입니다.
http://shopping.naver.com/detail/detail.nhn?cat_id=30003350&nv_mid=5897722832&frm=nv_model
바로 이 녀석이죠.... 출시 얼마 안되었다고 엘지전자에서 뭐 일주일에 두명인가 무료 증정 이벤트까지 펼치는 제품입니다.
제가 배운 것이 글이라... 글만 읽고 쓴지가 오래되었으나 그렇다고 뭐 그런걸로 상을타고 할 정도는 아니라 그냥 현금으로 사시라고 했습니다.
인터넷 최저가보다 약 10만원 저렴하게 하이마트 화정점 (집에서 좀 멀지만 그래도 10만원 할인이니...)에서 샀답니다.
헌데 이게 배달후에 탈이 나더군요 ㅠㅠ.... 처음엔 말로만 듣던 재포장 판매제품인줄 알았습니다.
냉장고 안에 기스가 있더라는... AS불렀더니 행주로 쓱쓱 닦고 지워 지는데요 하고 가더랍니다...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맘에 제가 지난주에 예비군 훈련 마치고 일부러 집에 가서 봤더니 ...........................
흐미 이건 뭐 이런 외장을 250만원을 받어 하는 말이 튀어 나옵니다.
1. 냉장고 윗문 좌우 문이 튀어 나온 정도가 다릅니다..ㅠㅠ...
2. 전면 강화 유리부 측면 모서리 커팅이 잘못되었는지 검정색의 연속성이 중간 중간에 끊어져 있습니다.
3. 냉장고 본체 측면에 우그러진 면이 엄지손톱만하게 있습니다.
(이건 광택부분이라 그냥 봐선 모르고 얼굴을 비춰보니 외곡현상이 일어나서 만져보니 움푹 들어가 있더군요 ㅠㅠ)
4.내친김에 자전거 라이트를 꺼내어 비춰 보니 본체 사이드 플라스틱 (유광부분 ) 전체가 기스 덩어리군요
(게다가 검정색 패널 일부분이 하얀색 잡티가.....ㅠㅠ... 이건 손으로 만져봐도 느껴질 정도..ㅠㅠ...
먼지 덩어리가 도색작업하다가 붙어 있던 자린가봅니다.)
이런 된장!! 그야 말로 전시용 제품을 가져왔구만!!! 참으로 화를 참기 힘드는 지경입니다.
판매점에 얘기하니 엘지측 AS 불러서 교환이나 환불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다음날 일부러 기사 나오는 시간에 갔습니다.
예약시간보다 조금 늦게 나오시긴 했지만..... 기사님도 인정하더군요...
헌데 제가 도색불량 아니냐고 강력하게 항의했더니..... 불량은 아니고 제가 봐도 기스가 많군요 하면서 교환요청을 하겠답니다.
어제 새 냉장고가 엘지 물류센터에서 온다는 말에 또 일부러 집에 갔습니다.
12시에 온다해서 맞춰갔더니 냉장고를 도로 포장하고 있는겁니다.
이미 교체 완료 했나요?
--->네 어머니께서 보고 가셨는데 새 제품에도 똑같은 하자가 있어서 그냥 쓰시기로........
그래서 달려가 새제품을 뜯어 확인해 봅니다.
---->역시나 본체 유광 부분에 (더커다란 엄지손가락 두개만한) 왜곡현상이 있더군요...ㅠㅠ....
그래서 물어 봤습니다. 이건 명백히 도색불량 아니냐...엘지에서 이렇게 밖에 못만드느냐....
그랬더니 냉장고 옆에 사이드 플라스틱 힌지를 가르치며 저 부속도 우리나라에서 만든지 3년밖에 안되었다며 아직은 우리 기술력이 부족한게 사실입니다. 다른회사 거 사셔도 마찬가지일거랍니다 ㅠㅠ.....
그래서 본체는 냅두고 서랍만 2개 교체했습니다.
그런데 또 문제 발생...ㅠㅠ... 도어를 열고 닫을때 소음이 처음것보다 되려 심하게 납니다...
그래서 원래 것으로 다시 교체 하려다 1칸만 다시 교체를 했습니다.
(그래도 죄없는 배달기사 분들 고생하신거 생각하면... 미안하고 안스럽습니다... 처음부터 잘못만들어서 그런건데..ㅠㅠ... 드릴건 동생네건강원에서 내려온 토마토즙밖에 없네요 두봉지 음료수 대신 드렸습니다..)
제가 물건운이 안좋은 것인지....ㅠㅠ...... 아니면 진짜 엘지가 제품 만드는 성의가 그것밖에 되지 않는 것인지....
참으로 씁쓸하군요...
솔직히 엘지 기술력이 고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면 전 정말 차라리 환불받고 하이엔드 냉장고가 아닌
저렴한 냉장고 쓰시라고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엄니께선 그냥 일단 산건데 어떻게 그러냐시며 그냥 쓰시겠답니다.
참으로 슬프군요..ㅠㅠ....ㅠ....ㅠㅠ.....
국산 기술력이 부족하단건 솔직히 변명인 것 같고...
(플라스틱 쪼가리 도색해서 광택 내는 기술도 아직 없을까요??)
도색공장 어느 업체인지 .... 도색과정에서 불량난게 거의 100% 확실한것 같은데......어찌 제품 하나도 아니고 다 그런단 말입니까!!
씁쓸합니다.
한 십수년전에 엘지에서 트롬세탁기(국내기술)이전에 드럼세탁기(미국 지엠?기술) 기판을 고쳐주는데 3-40만원이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땐 참 답답하고 한심했었죠. 모양만 국산이지 이게 무슨 국산이냐고...ㅠㅠ...
하지만 이제는 트롬으로 넘어와서 완전 국산화가 된걸로 압니다만...
냉장고의 경우는 어떤지 모르겠네요... 뭐 냉장고 성능이야 좋을지 모르겠으나...
진정 하이엔드 제품이라면 적어도 외장에 역시 충실해야 하는 거 아닐가요??
무광이면 전체 무광을 하던지 , 유광이면 전체 유광을 택했으면 별로 눈이 띠지도 않을텐데...
유독 유광 처리된 부분에서 도색하자가 나왔으니 참 보기 않좋군요..ㅠㅠ....
껍데기 포장까지 제대로 마무리 해서 진정한 하이엔드 제품을 만드는 국산제품이 나오길 간절히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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