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전화가 왔습니다
누구라고 이야긴 안하겠습니다
"아니 뭐 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지, 뭐 꼭 하자는 거는 아니었잖아"
근데, 왜 편의시설(화장실, 전기, 기타등등)도 열악한 이포냐고 했더니
순전히 자기 교통편 때문이랍니다
아니 그럼 난 짐 바리바리 싸들고 이포까지 걸어가냐니까
누가 소주 먹냐고 한박스씩 필요 없답니다
지난번 봉화에서 담날 아침에 보니까 한박스 넘던데...
이놈의 협찬받은 물건들을 숙소 정리하기 전에 해치워야 하는데
차를 빌려가야 되냐고
윗집 교수님 벤츠를 빌려써야 겠다니까
그 차에다 장작도 싣고 오랍니다
뭐 어쩝니까?
성격좋고 게다가 젊기까지 한
제가 참아야지...
벤츠를 빌리던지, 경운기를 빌리던지
암튼 해결을 해야겠죠?
저 누구라고 이야기 안했습니다
"주어"가 없는지 목적어가 없는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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