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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 계신 왈바 열혈 여장부 올리브님께

Bikeholic2011.11.15 20:08조회 수 1488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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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는 공개서한 되겠습니다.

아직 시간이 좀 남긴 했지만 약속을 지키기 점점 힘들어지는 상황인지라 쩝...

 

올리부님~~지금쯤 할리를 한대 몰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ㅋㅋ

아직도 할리데이비슨 한대 장만 못하고 그 가죽잠바를 입고 있다면 그대는 여전사~ 되겠습니다. 꿈꾸는 여전사~~

 

제가 옐로스톤을 다녀와 며칠쉬고 캐나다로 넘어가 간만에 조우를 하자고 얘기했으나 몇가지 걸림돌이 생겼습니다.

첫째. 이제 더이상 차가 없습니다. 치명적이죠.

둘째. 최근들어 몇년간은 모든 국경에서 허구헌날 잡혀 집중 취조를 받고 있습니다.

 (나이 사십먹고 혼자 몇달씩 다니는꼴이 의심스러운가봅니다)

셋째. 나른한 식물인간 생활에 길들여지고 있습니다.

 

그리하야 이대로는 도저히 안될듯하여, 동네 지나다니는 험한 흑형을 꼬셔서라도(흑형이 없는 동네라는게 문제이긴 하지만) 차를 얻어타는 한이 있더라도 제가 조만간 캐나다 국경근처로 갈터이니.

올리브님이 미국으로 잠깐 넘어와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캐나다로 넘어가면 다시 미국 들어오기 매우 힘들어질지 모르기 땜시~

만약 그럴수없다면 우리가 뭐 연인사이도 아닌데 '모래시계' 드라마처럼 국경을 마주보고 햄버거와 피자를 찢어서 나눠먹을 그런 분위기를 연출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그죠?  ㅋㅋ

 

여기 날씨가 너무 않좋아서리 며칠 더 미루어서 이번주말 무조건 국유림으로 사라지기로 마음먹고 아무한테도 말 안했습니다.

다녀오면 11월 말이 될것 같은데 그때는 진짜 한번 보자구요~

멀리 San Jose 에 계신 클리프님은 머니가 딸려 못보겠고, 더 멀리 마이애미에서 연락주신 더맨님은 더더욱 머니가 딸려 미션 임파서블한 상황이지만, 우리는 몇시간만 서로 운전하면 뭐 할건 없지만서두 잠깐 볼 수는 있잖슴니꺄~~~

뭐 만나봐야 별로 할건 없다는건 우리 서로 잘 알지만서두 그냥 보고 잡잔아유~~그쥬?

우리가 왈바에서 만났으니까욧~~~

 

ps) 올리브님을 모르시는 분을 위하여 한말씀.

1. 최초(거의?)의 왈바 여성회원 - 오프라인

2. 여자회원만 나타나면 자전거며 져지며, 헬멧이며, 라이트며 다 사주겠다던 몇안되던 초창기 왈바인들의 거짓에 속은 1인

3. 인상착의는 뽀빠이의 여주인공인 올리브를 똑 닮았음

4. 진정으로 강인한 아줌마임.

5. 사람 무지 좋음.

 

올리부님~~~담주에 전화드릴께영~~~ 제가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이 되면 GPS 로 좌표찍어 드릴테니 록키산맥 어디쯤에서 남편분과 함께 캠핑나부랭이나 한번 하자구요!!

(안되면 국경에서 봐야할듯~ ㅋㅋ)

 

 

 



왈바서버 해킹한 놈들 걸리기만 해봐라. 다 주거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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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Bikeholic글쓴이
    2011.11.15 20:33 댓글추천 0비추천 0

    아참. 울나라에 있을때도 어린시절 할머니랑 김치담구던 개초딩 이후에 해보지 않은 김장을 나이먹고  미국와서 담가봤슴다.

    맛이 기가 맛힘다. 죽임다~

    필요하심 그때 좀 갖다 드리겠슴다~~~~ 캬캬캬~

    (연변 버전인건 다들 아실런지 ㅡㅡ; )

     

     

  • Bikeholic글쓴이
    2011.11.15 20:45 댓글추천 0비추천 0

    개인적인 얘기를 게시판에서 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은 패스! 해주세여~~

    제가 뭐 왈바밖에 하고 싶은 얘기 할곳이 어딨겠습니꺄~~여러분들도 개인적인 얘기 하셔도 아무도 안말립니다.

    그런 개인들이 모인곳이 여기잖아요,

     

     

  • 2011.11.15 22:57 댓글추천 0비추천 0

    올리브님...아들님 예쁘게 자라고 계시죠...

    미국에 있을때 쳐들어 가서 정신공격 했어야 하는댕ㅋㅋㅋㅋㅋ

  • 제가 올리브님에 풀페이스핼맷쓰고 산악타는사진보고서 완전 뿅~ 그즉시 왈바출근을 했지요

    나는 이나이에 무슨 동네 마실자전거나타면되지 ... 요런 마음을 완전히 바꿔놓은분이 바로 올리브님이십니다

    이후 2000년 박 아무게 경륜출신으로부터 정식으로 mtb 교육을 받고

     또 어디서 산악교육있다면 찾아가서 실전에 흉내라도 내보고 그리하여 2002년 9월 노을님 유명산벙개에 댓글달고

    아마도 내가 살아가는동안 그날을 못잊을겁니다

    제키가 154cm 에 16인치 잔차로 무지하게 타면서

    그날에 일기불손하여 천둥과 폭우 밤톨만한 우박 골고루 퍼부어도 마냥 즐겁기만 했다는거 아니겠읍니까

    올리브님 항상 건강하시고 잔차도 ~~ 아니 할리데이비슨 타며 온세상 여인들에 부러움을 한몸에 받으시기를요 ^^* .

  • 6 요리 무지 잘함~~이게 빠졌네요

  • 아주 예전에 학전에서 광석형 콘써트(서른 즈음에 발표한 직후) 아마도 95년 여름 쯜 될겁니다.

    광석형이 꼭 해보고 싶은 게 있다고... 할리 타고 세계일주(결국은 못하고 갔지만)

    해서 충무로 매장에 가서 앉아봤답니다. 알다시피 광석형님 좀 짧습니다. 근데 다리가 닿더랍니다.

    희망이 생긴거죠 그러나...96년 1월 갔지요.

    ==========================================

    왜 위 이야기를 하냐면... 올리브님도 많이 짧거들랑요. ㅋㅋㅋ 오리브님 할리는 샀나요? 다리는 닿던가요?

    가끔 사진으로나마 소속 좀 올려 주세요. 주니어도 이젠 많이 컷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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