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사용하는 컴퓨터가 (십자수님 표현을 빌리자면) 며칠전 부터 '메롱'입니다.
마치 정신나간 사람처럼 왔다 갔다 제마음대로 작동하고...
혹 뇌속에 좀비가 들었나 해서 해부하여 이리저리 살펴 보니
냉각팬 속에서 도마뱀이 죽어 있군요. 나무 젓가락 굵기의 작은 놈이
아마 냉각팬에 빨려 들어간 모기 시체를 거두러 사지에 들어갔던 모양입니다.
녀석의 사체가 마른 멸치가 된 것을 보면 사고가 난지 최소한 1개월 이상 지났을 것이고,
그 사체가 냉각팬 회전을 막았을 테고
컴퓨터는 가뜩이나 더운 날씨 속에 열불이 났을 것이고,
급기야 열폭하여 '메롱'상태에 빠진 듯 합니다.
고쳐야 할지
새로 구입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노트북은 자판도 작고 불편하여 데스크탑이 있긴 있어야 하는데.........
헤헷~~~! 고 도마뱀님께 묵념을...TT
제목은 모르겠지만 뭔 영화가 생각납니다. 거대한 환기팬을 통과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미쎤 임포씨불이든가?
따불오쎄붕이든가...
여튼 먹고 살려다 돌아가신...
도마뱀 죽은 것만 애도하고
컴터 사망에 대해선,, 섭섭합니다^^
노트북에 키보드만 연결하면 됩니다.
꺠알 같은 글씨는 어떻하고요^^
나도 노트북을 사용하고 있지만, 나는 아직 노트북 글씨가 보입니다.
돋보기라도 쓰심이 어떨런지요. ㅎㅎ
검색해 보니 15.6인치 노트북이 있더군요.
그정도면 무리가 없을 듯 하네요.
17인치 가까운 쏘니 제품도 있던데 무게가 3.5kg에 가격도 ㅎㄷㄷ이라....
팬은 정상 작동합니다^^
며칠 로긴이 안 돼서
집에서 쫓겨난 아이 담장 너머 집 들여다 보듯했는데ㅋㅋ
로긴유지란 걸 눌러놓고 로긴하니 되네요.
도마뱀 죽은 지 한 달 됐으면 냄새도 났을 텐데요.
하여간 남국은 남국이로군요.
파충류라 체액도 많지 않고 자연 건조되어 미라가 되어 버렸으니
냄새도 나지 않더군요^^
한동안 팬이 안돌아가서 조용했겠습니다 ~~~ ㅋㅋ
정말, 참 조용하서 좋다고 착각도 했습니다.
그 도마뱀넘이 먹이에 정신팔려서 죽을줄 모르고 들어갔군요 ^^
여긴 많이 추워요 ~~~
한강 나갔다 왔는데 몸은 옷을 많이 입어서 괜찮은데
손이 시러워서 혼났습니다 ^^
서울이 영하 6도라고 하는데.. 발가락도 시리셨겠습니다^^
탑돌 성님 베니건쓰 언제 가요? ㅋㅋㅋ
컴도 소모품입니다. ㅎㅎ
해서 전 엥간한 자료(중요하지도 않지만)는 외장하드에 따로 보관합니다.
노트북 초기화 당한 적이 있어서...
이번엔 수냉식으로 하심이???
손님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