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가 그러니깐 간만에 친구들 (아시다시피) 좀 만나려고...
다 모인 지는 꽤나 된 듯 하여... 해서 보려고...
근데 이 친구들 면면이 다...여튼 퇴근시간이 제가 일반 직장보다 훨 빠른 17시 땡인지라...
약속 잡으려면 7시인데...
두 시간 뭐 할 일이 없습니다. 병원에서 왈바질 하며 보낼 수도 있지만. 그것도 아까워서...
오늘 당직 근무자를 보아하니 대학 까마득한 후배뇸(?)입니다. 얘 미모 좀 됩니다. ㅎㅎ(남친 있다능거)
오늘 너 피곤 안하냐? 당직이던데(당근 금욜인데 피곤하지-실은 저도 좀 어제 못자서리)...
"쌤이 서주실라구요?" 뭐 바꿔도 좋고... "잘 됐다 하기 싫었는데..." 해서 일단 내 당직날과 바꿔는 놓았고 그 날도 하기
싫으면 내가 해 주겠노라고...해서 일하면서 이 짓하고...
또한 아까는... 배실배실 따구넘(이 넘 입사 5년차)이 오더니... "선~생~니~임" 좀 징그럽게 부르더니...
"내일 토요일요... 샘께서 4시간이고 제가 9시간인데 저 4시간만 하고 약속이 있어서요~~!"
사실 토요일 오전만 하고 퇴근하면 기분은 째집니다.(반 공일이라고) 해 떠 있는 시간에 잔차질도 할 수 있고...
나름 이번 주 기대하고 있는데...뜬금없이...
해서 아량 베풀어주는 약간의 눈빛을 띄면서..."너 좋은 약속 있구나? 중요한 일이면 그렇게 해~!" 내가 해 줄게.
이 친구 여친 생긴 게 분명합니다. 지난 달에도 한 번 그러더니...(지난 달엔 9시간 얻었다는...)
게다가 오후엔 체력적 데미지가 비교적 적은 응급실.
본관(2층) 근무는 따구넘 이동촬영 올라가버리면 혼자 남습니다. 오롯이 모든 일을 혼자. 1.5명이라는...
앞으로 충원될 예정(2.5명으로)--그러나 언제?
버뜨. 응급실은 오전엔 1.5명이고 오후엔 2.5명입니다. 0.5는 뭐냐구요? CT실과 콘솔룸을 공유하는지라...대충 같이 뭍어 일합니다.
금요일 저녁이라 새로 입원하는 환자도 적고 한가 널럴입니다. 낮시간에도 금요일은 가장 한가한 날 되겠습니다.
그러나 제가 근무하는 투시 검사실은 뒌장먹을... 오늘 제가 그리 옮긴 후로 기록 세웠습니다. 24명인가? 땀 나도록 일 했다는...
내일 출근은 날씨 봐서 자전거 타고 와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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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 되었다는 방송 기도방송(성모송) 나옵니다. 슬슬 일어나야겠습니다.
주말 잘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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