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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 관련 많이 한심한~자책 ㅎㅎ

십자수2011.12.04 12:59조회 수 1890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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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젯밤 12시엔가 침낭 속으로 기어 들어갔다가...

두 시 반엔가 깨서 침낭에서 기어 나왔습니다. 볼일 을 보고 다시 누웠는데 도저히 추워서 잠이 안 옵니다.

구쓰털이라지만 얇은 춘추용 침낭인지라 다운파카를 입고 누워도 춥더랍니다. 게다가 워낙 추위를 많이 타서 더더욱...

그냥 포기하고 다시 기어 나오니 3시.

사그러져 가는 모닥불을 다시 지피고 불장난을 합니다.

두시간을 그러다가 다시 침낭 속으로 살짝 잠들까 했는데 뽀스님의 자명종이 울립니다.

5시 30분 일어나야합니다. 6시 30분 차를 타려면

5시 40분에 택시를 불러서 뽀스님과 저는 버스 타고 상경을(뽀스님은 동서울로 전 강남 경부로)

출근 전에도 느낀 거지만 도저히 장작 탄 냄새 때문에...그냥 일을 못하겠더랍니다.

잽싸게 샤워를 하고는 안에 입는 근무복(수술복)으로 갈아 입고 일합니다.

 

컴앞에 앉아 큰대문을 엽니다. 어랏~~! 근래 대박 당첨금 43억...

어제 3천원어치 샀는데... 지갑을 꺼내 확인합니다. 당근 꽈당..~~!ㅋㅋㅋ

 

참참...생각 난김에...

 

수술복 얘길 왜 했냐면... 그 수술복을 저는 잘 입지 않습니다. 그냥 평상복(와이셔츠에 대충 바지)  입고 일하거든요.

따구넘들이나 여튼 많이 움직이는 친구들은 땀이 나기도 하고 해서 70% 정도는 입고 일합니다.

넥타이도 필요 없고 편하고...엥~~! 딴 데 간다...

언젠간 맞춰봐야지... 맞춰봐야지 하면서 그냥 넘기곤 했던...노또 복권이 수술복 주머니에 있었거든요...ㅎㅎ

입을 때만 생각 났다가 잊고를 반복하기를...

 

에잇~! "오늘은 맞춰보자." 하면서 30여장의 복권을 맞춰 봣습니다.

천원짜리도 있고(당첨금 말고 구입) 2천원, 3천원 5천원...

어늘 날엔가는 거금 만원도 샀군요. ㅋㅋㅋ

하나씩 맞춰 봅니다,. 보는 족족 꽝인라는 거...

근데 중요한 한 가지... 노또 당첨금 지금기한은 6개월.

이런... 뒷장으로 갈수록 회차가 멀어지는... 7월 여름을 넘어 6월,4월... 3월에 산 것도 있군요.

그 동안 그냥 썩혀 뒀더라는...(어젯밤에 몇 점 먹은 홍어회도 아니고)

 

에~~! 여기서 멍청함을 발견...5월 21일자와 3월 5일자에 꼴뜽 당첨. 하나는 천원만 산 것, 하나는 5천원 산 것.

그냥 길바닥에 10,000원 버렸습니다.

아니 그걸로 교환했더라면...아끕따~!ㅎㅎㅎ

다른 건 다 찢어 버리고 이건 이 번호 그대로 다시 사려구요.

=====================================================

자 두번 째 멍청한 짓.

이번엔 지갑에 들어 있던 연금복권을 맞춰봅니다.

지금까지 산 게 총 8장이 들었네요.

그 중 꼴등 세 장 당첨(교환할 수 있다는)

나머지는 박박 찢어 버렸습니다.

엥~~! 근데 정말 미련도 하늘을 찌릅니다.

일등과 꼴등만 맞춰보고 중간에 낀 번호(예를 들면 두자리 맞추기, 네 자리 맞추기 등등)는 아예 생각도 못하고 버렸다는...

 

에이그 밥팅아~~!

 

에궁~~~! 지갑이 가벼워져서 좋아해야 하나?

 

그건 그렇고 아이참... 클랏네... 어젯밤 잠 설쳐서 오늘 퇴근하자 마자 뻗으면 개콩 못 보는데...

효종이 보고 자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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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그러게 

    온풍기 틀어놓고 자라고 했드만...

  • 에구 아까워라 ~~~~~ 복권말구 복권값이요 ^^.

  • 가끔은 식구들이 번호 한 줄씩 찍습니다.

    그래놓고 복권을 사는 걸 잊는 것까진 좋은데

    "깜빡 잊고 안 샀는데 그 번호가 맞으면 어쩐대요?"합니다.

    확률이 제로에 가까운 당첨률을 두고 기우도 이만저만한 기우가 아니죠.켈켈.

    누군가 그러긴 하더군요. 복권 맞을 확률이 반반이라고.

    맞거나 혹은 안 맞거나라는 거죠.

     

  • 그 새벽에 어린에잇 하려고 밖을 나왔더니 그 이른 시각에 잠을 못이루고 사그러져 가는 모닥불을 지키고 있나..생각해서 물었더니 결국 추워서 잠을 못이뤘다는 친구의 말...볼 일 보고 함께 할 수 없고 혼자 넘게해서 미안한 죄로 담 날 감기 지대로 걸렸다오...^^
    그래도 없는 살림의 우리네는 복권에 거는 기대와 희망이 있어야지...라는 생각이 드오..넘 지나치지만 않는다면...
  • 예날생각 나네요...애기들 노는 풀볼 45에 숫자를 일일이 적어놓고 큰딸한테 하나씩 꺼내라고 했던 기억이...

    그 숫자로 샀는디 역시나 꽝이였던 기억이 나네요...큰딸은 이유도 모르고 계속 빼곤했지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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