自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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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말씀 : 혹여 기분이 언잖어졌다면 참으로 지송합니다.自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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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말씀 : 혹여 기분이 언잖어졌다면 참으로 지송합니다.자유...중요한 단어죠...강압적이고 간섭하기 좋은 사회일수록...브이포벤데타...가 생각나는 요즘입니다(V For Vendetta).
영화 속 배경은...
측근들과 함께 의장이 장악한 행정/입법/사법부는 지하 벙커의 밀실에서 야합된 정치를 진행하는 중...
하나 밖에 없는 TV채널에서는 항상 정부에서 제공해주는 내용만을 방송해 주고 국민들은 이것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이미 관심이 없음.
여주인공, 이비의 대사...
'이 나라에서 필요한건 건물이 아니죠. 바로 희망이에요!'
보라(Voilà)!
모습이(view) 겸손한 보드빌(vaudevillian) 베테랑(veteran)인지라
운명의 장난(vicissitudes)에 따라 피해자(victim)나 가해자(villain)의 역할(vicariously)을 맡고.
이 모습(visage)은 덧없는(vanity) 겉치레(veneer)가 아닌,
이제는 사라진(vanished) 공허한(vacant) 민중의 소리(vox populi) 의 자취(vestige)라.
그러나,
이 되살아난(vivified) 과거의 원통함(vexation)에 대한 용감한(valorous) 천벌(visitation),
그리고 악(vice)의 선봉(vanguarding)에 선 이 썩고(venal) 유해한(virulent) 버러지들(vermin)을 패배시키고(vanquish),
폭력적인(violently) 잔인함(vicious)과 탐욕적인(voracious) 침입(violation)을 하사(vouchsafing)할
의지(volition)를 맹세(vowed)하나니!
유일한 판결(verdict)은 복수(vengeance)뿐.
가치(value)와 진실(veracity)을 위해,
신에게 축원하는(votive), 하지만 헛되지(vain) 않은,
언젠가 조심성 있고(vigilant) 고결한(virtuous) 자들을 해방(vindicate)시킬 피의 복수(vendetta)….
허허허, 허허. 아무래도(Verily), 쓸데없이 긴 말들(verbiage)의 비시수아즈 수프(vichyssoise)가
너무 장황(verbose)하게 빠졌었군(veers),
이쯤 하고, 간단히 덧붙이자면 자네를 만나 정말 영광일세.
브이(V)라고 부르게.
- V
국민들은 정부를 두려워해서는 안 되오.
정부가 국민들을 두려워해야만 하는 것이지요.
- V
우연 따위는 존재하지 않소, 딜리아.
우연이라는 환상만 존재할 뿐이지.
- V
My turn.
- V
그는 에드몽 당테스였어요.
- 에비 해몬드
영화 속 주인공 ‘브이’는 대사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읊는다고 해야 옳을 정도로 다양한 문학작품을 인용하고 있다.
<헨리 8세> 중에 나오는 대사인
“인간의 모든 악덕을 한 몸에 지녔구나. 악행을 행함은 세상에 흔한 일일지니 악마에게 하는 사탕발림과 같으리라”의 문구로 등장하는 그는
“나는 사나이가 할 일이면 무엇이든 할 것이오” -<맥베스>,
“내 신분을 감추려 하니 나를 도와주시오. 내가 의도하는 바에 그것이 어울릴 듯 하니” -<십이야> 등
셰익스피어 작품들의 대사들을 인용한다.
또한
“나는 진실의 힘으로 살아생전 세상을 정복했다”는 <파우스트>의 글귀,
로버트 도나트 주연의 <몬테크리스토 백작> 중
“널 쓰러뜨린 건 내 칼이 아닌 네 과거다”라는 대사를 즐기는 그의 모습이 예사롭지 않다.
“국민이 정부를 두려워해선 안돼. 정부가 국민을 두려워해야지”,
“건물은 상징이야. 그 건물에 권위를 부여한 국민들이 힘을 합치면 건물을 파괴함으로써 세상을 바꿀 수 있어” 등
주옥 같은 대사로 관객들을 사로 잡았다.
특히 브이를 연기한 ‘휴고 위빙’의 중저음 톤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이처럼 테러리스트이면서도
셰익스피어의 문학작품을 인용하고 고전, 현대 미술작품들을 감상하는 문학적이고 지적인,
기존 영화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전례 없는 캐릭터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http://www.cine21.com/do/article/article/typeDispatcher?mag_id=37743
《브이 포 벤데타》(V for Vendetta)는 앨런 무어가 집필하고 데이비드 로이드가 그림을 그린, 10개의 이슈로 이루어진 만화다.
디스토피아가 된 1980년대에서 1990년대의 영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주인공은 전체주의 정부를 전복시켜 혁명을 이루려고 하는 미스터리한 무정부주의자 〈브이〉이다.
만화의 배경은 핵전쟁 이후의 영국이다. 이 세계관에서는 핵전쟁으로 세계의 대부분이 파괴되고, 〈노스파이어〉라고 하는 파시스트들이 영국을 지배하게 된다. 가이 포크스 코스튬을 한 무정부주의 혁명가 브이는 정권을 붕괴시키기 위한, 정교하면서도 폭력적이고 극적인 계획을 시작한다. 2005년에는 동명의 영화 《브이 포 벤데타》가 제작되어 2006년에 개봉되었다.
http://ko.wikipedia.org/wiki/%EB%B8%8C%EC%9D%B4_%ED%8F%AC_%EB%B2%A4%EB%8D%B0%ED%83%80
션찮은 글에 이렇게 엄청난 댓글을 달아주시니
다 찌그러진 양푼그릇에 일억원짜리 수표를 담아주시는 격입니다. 덕분에 공부 많이 했습니다.
매우 충실하고 강렬한 메시지네요.
요즘 정치권이 왜 그러는지.
그저께인가? SBS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서 한석규(세종)가 내밷은 대사...
"지도자(왕)을 잘못 뽑은 국민을 잘라야지."
엇 저건...명대사다... 근데 세종은 국민이 뽑은 게 아니잖아.
여튼 뿌리깊은 나무 가끔 보다보면 요즘 정치 행태를 꼬집은(비꼬는) 대사들이 종종 있답니다. ㅋㅋㅋ
음모론 어쩌구 하는 조광래 감독의 사퇴권유 또한 같은 맥락 같습니다.
지금까지 잘 해 왔는데 뭘 더 어쩌라고... 본선 진출 하더라도 불안하대나?
제가 보기엔 조광래 감독을 자를 게 아니고 우리나라 축구협회 윗선들을 죄다 갈아 엎어야 합니다.
중간에 낀 황보관 기술위원장의 처지가 우습게 된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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