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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는 말

구름선비2012.01.18 04:44조회 수 2720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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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입원을 했을 때 들은 말입니다.

간호사들이 하는 말인데 고개를 갸웃하게 하더군요.

"환자분 주사맞으실께요"

주사를 맞는 사람은 환자인 저인데
'맞으실께'라니

어쩌다 이런 말을 간호사들이 쓰게 됐는지는 알 수 없으나
모르면 몰라도 중등교육 이상을 받은 사람들일텐데
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많은 '국어' 시간은 어디로 갔단 말인가?



저의 생각인데
"환자분 주사를 맞으셔야겠습니다"
"환자분 주사맞으실 시간입니다"

그렇게 말하면 안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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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너 신문이나 하나 (by 뽀 스) 자출중 사고시 요령 (by 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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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정말 오랜만이시네요 선비님 때문에 로그인 하게되었습니다. 건강히 잘 지내시고 계신지요. 병원에 자주 가는 입장이다 보니 환자나 보호자에게 지나친 혹은 과도한 친절의 표현수단인 응대나 화법에 저 또한 고개가 갸우뚱 할 때가 있습니다. 여러 해 전에 다른 장소이지만 카메라 렌즈에 대해서 물어 보는데 '그 렌즈는 없으십니다." 라는 말을 듣고는 읍소 했죠. ㅎㅎㅎ 존대의 대상이 렌즈인데..알고 쓰는지, 상투적 습관성인지..
    그나저나 선비님께선 오셨고 청죽님께서 오시면 딱인디...그렇쵸잉~^^ㅎ
    설 미리 잘 보내시라고 인사 드립니다
  • 환자분 주사를 맞으셔야겠습니다


    이게 맞는거 같은데요..^^...


    주사 맞으셔야 합니다 + 엉덩이 까세요 

    혹은  엉덩이 대세요 

    요걸 합쳐서다~ 줄이려다 보니 그렇게 된거 같은 느낌이 드는군요 ^^


    언젠가부터 피동문은 우리 국어의 일부가 된 느낌입니다.


    이중부정문도 그렇고요 ^^


    엄밀히 말하면 비문이지만 사람들이 많이 쓰다보면 어문 규정이 시류를 따라 가지 않겠습니까?


    읍니다 습니다 통일때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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