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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이기사보면 생각 나는분이 ㅎㅎ..."지폐 태우며 버텼다"…조난당한 한인

rampkiss2012.01.19 08:57조회 수 2715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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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폐 태우며 버텼다"…조난당한 한인 기적 구조

<앵커>

미국에서 조난당한 60대 한인 남성이 48시간 만에 기적적으로 구조됐습니다. 눈보라와 강추위 속에 태울수 있는 것은 모조리, 나중에는 달러 지폐까지 태워가며 버텨 냈습니다.

김명진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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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극심한 눈보라 속에 고립돼 사투를 벌인 지 48시간여.

올해 66살 김용춘 씨가 기적적으로 구조된 뒤, 건강한 모습으로 가족과 재회의 기쁨을 나눴습니다.

[김용춘/66세 : 걸을 수 있습니다. 걸을 수 있어요. 이렇게 할 수도 있고요.]

김 씨가 조난당한 것은 지난 주말.

산악회 회원들과 미 서북부, 해발 4300m 레이니어 산에 올랐다가 산비탈에서 굴러떨어지면서 길을 잃었습니다.

[오른쪽 길이라고 생각하면서 올라갔는데 갑자기 아무것도 보이지 않더군요.]

등산 장비마저 모두 잃어버린 상황에서 밤이면 체감온도가 영하 20도까지 떨어졌습니다.

바위 아래에 피신한 뒤 나뭇잎을 태우다가 반창고와 여분의 양말, 나중엔 그마저 떨어지자 1달러와 5달러 짜리 지폐를 태우며 추위를 견뎠습니다.

[말콤 안/김용춘씨 아들 : 아침에 혹시 불길한 소식이 들려오지나 않을까 걱정했는데, 기적 같습니다.]

뜨거운 찜질방에서 아내와 대화를 하는 상상을 하며 버텼다는 김 씨는 한국군 복무시절의 경험도 생존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최종편집 : 2012-01-19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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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혹한기 경험을 제대로...ㅋ

     

    눈 속으로 구덩이 파고 들어갔으면 더 따뜻했을텐데, 아님 산불 냈으면 더 빨리 구조됐었을지도...ㅎㅎㅎ

     

    어쨌든 큰 동상없이 구출됐다니 다행입니다.

     

  • mtbiker님께
    rampkiss글쓴이
    2012.1.19 14:28 댓글추천 0비추천 0

    아마...구덩이팔 잘비는 안가져갔나보죠..ㅎㅎ..


    아님 구덩이 파느라 탈진해서...


    사실 구덩이라기보다...


    군대말로 비트 파고 떼려 눕는거죠...


    거시기... 케이블에서 대자연과 싸움 하는 아져씨가 잘하는거....


    안에들어가서 물통에다 쉬도 하고... 흠....


    그정도는 되야 써바이벌이죵...



    하지만 암튼.. 국내에서 할수 없는 경험을 하셨으니 뉴스가 되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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