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다시피 제가 일단 영하가 되면 모든 자전거 옥외활동은 안 합니다.
즉 대충 잡아 3개월은 전혀 안 탄다는 거.
그럼 3월이 되고 4월이 되어 영상으로 올라오면 타야는데 이건 뭐 한 겨울보다 더 추위를 느끼니 말입니다.
지난 2주 전까지만 해도 구쓰다운 입고 다녔다는...
제가 즐겨하는 280 랠리 또한 불과 두 달 몸 만들어 가곤 합니다.
3개월 쉬고 두 달만에 몸 만들어 랠리를 간다는 자체가 좀 우습고 무모하다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2006년에 무슨 깡으로 완주 했는지...
2007년엔 첫번째 포기자로 명성을...ㅎㅎㅎ
2009년엔 그나마 274까지 갔다가...포기
여튼 올해에도 분명 갈 생각입니다만 이거 원... 작년 11월엔가 안장에 올랐다가 아직도이니 원...
물론 도로 조금씩 타는 거야 빼고...
일단 4월 14일엔 통영을 가든지 해야 하고
5월 화천DMZ에도 신청했고... 속초 투어도 말바님들과 함께 가기로 했고...
슬슬 자전거에 올라야 하는데...멋드러지고 구름성 좋은 란체로가 아깝습니다.
10여 년 전에 밤 2시까지 자전거를 즐겼던 그 열정은 어디 갔을까?
갈수록 나태해져만 가고. 이제 마흔 중반을 넘기고 50을 바라보는 나이인데... 아~~ 더 나이 먹긴 싫은데...
어쨌든 올해엔 꼭 완주하고야 말테다~! 하고 맘만 먹어봅니다. 내 번호가 27번였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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