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라도 4722-5564 전화하면 비가 오더라도 다리 건너 퍼런 자전거 타고 나타날 것만 같은데...
오늘같이 오전 근무인 날엔 종종 전화해서 영동시장통에서 낮술을 먹곤 했는데...
이 친구의 블로그를 열어놓고 일하고 있는데 두 시간이 지나도록 이친 구 좋아한 eye in the sky는 나오질 않네요.
2007년 동강 칠족령 투어 때의 사진입니다. 누구보다 남을 아니 동료를 배려할 줄 아는 친구였는데.
뒤에 차가 오면 항상 "뒤에 차" 를 외쳐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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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의 흔암리라는 곳에서의 겨울밤... 어째 제 표정만 어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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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8월 무작정 갔던 통영 투어 때입니다. 쭈군의 자전거는 뭘 잘못했나 벌을 서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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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 때 4월 30일... 제 생일날 쭈군이 선물해 준 신발을 들고 좋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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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환자도 없는 대기 근무를 하며 이 친구의 브로그 사진들을 멍하니 찾아 보는데... 자꾸 눈물이 납니다.TT
지난 주 일요일에 키군이 한 말이... "야 씨바~! 당분간 쭈꾸미는 먹고 싶지도 않다"
이럴 줄 알았다면 아버님 돌아가시기 전에 어머님 말씀처럼 쭈꾸미 먹으러 서천 한 번 갈걸...에휴~!
나 아파 쓰러졋을 때 맨 먼저 달려와 준 친구였는데... 이젠 아프면 안되겠네...
친구야 미안하다~ 나쁜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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