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내력이 이것 밖에 안 되는구나.
엊그제 누나가 울며 전화했더라... 내가 원래 모르는 번호는 받질 않는데...
퇴근 후 집에서 또 그렇게 너를 그리며 술을 홀짝이는데 전화가...이상하게도 받아지더군...
받았더니 누님이더구나... 네 동생과 네 이야기를 하며 한껏 울고 또한 나도 또 울고...TT
안 울려 했는데 누님이 너무 울어서 나도 그만...
누님이 "이젠 홍찬이 보내주자~! 상용이 너도 힘들겠지만 이젠 보내주자~~!"
"네 누님...~!" "근데 너무 아파요~!"
조만간 너랑 자주 갔던 영동시장통 전집에서 누님과 만나기로 했다.
아휴~~!
이젠 보내주마... 널 그리는 생각은 간절하지만 이미 가버린 걸. 어쩌겠나.
그 곳에서 신나게 자전거 타고 놀고 있어라...
나 갈 때까지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김광석-그대 잘가라
http://www.youtube.com/watch?v=F1gU8xijaVc
너도 노무현 대통령도 너무 그립다...
휘버스- 가버린 친구에게 바침
http://www.youtube.com/watch?v=qi3olYgtSbY
예전 신천 노래방에서 토토님이랑 온바이크님이랑 어깨 걸고 같이 불렀던...
이젠 모두 추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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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 하기가 너무 싫다. 오후 잘라먹고 퇴근해서 자전거나 탈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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