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막 경기 지방경찰청에 글을 올리고 왔습니다.
8개월만엔가 오늘 자출을 감행했습니다. 이 허접한 다리로
이상하게도 차들이 1차선으로만 지납니다.
분명 뒤 따라오는 차 소리가 들리는데. 살짝 뒤돌아보니 경찰차입니다.
내리막에서 50 이상 쐈는데...과속딱지 끊으려나? 그냥 지나가도 좋다고 수신호를 보내는데 그냥 따라만 옵니다.
그러길 약 10분여... 제 목적지까지 다 왔습니다. 그제서야 손을 흔들어 주시며 끝까지 조심히 가라는 뜻으로 자기 갈 길을 가십니다.
난생 처음으로 자전거 타고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출근했습니다.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이런 건 칭찬해줘야 한다는 생각으로 차번호만 외워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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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샤워 후에 아침을 먹어야 하는데 뒌장 토요일은 빵입니다.
예전엔 화, 목 아침은 밥을 주고 수 아침은 라면을... 그 외는 빵입니다.
근데 빵이 나오는 날이 먹기는 더 많이 먹습니다.(배가 부르다는)
왜냐 하면 먹을 거리가 많습니다. 빵은 식빵 한조각만 딸기쨈, 버터 발라서 샐러드 넣고 우물우물.
같이 나오는 또 다른 메뉴는 누룽지, 계란 프라이, 씨리얼에 우유 가끔 통조림 푸딩(파인애플 들고 그런 거 있죠) 계란 프라이는 보통 두 개를 먹습니다. 하나는 노른자까지 하나는 흰자만
혈압이 좀 높아서리. ㅋㅋㅋ
누룽지까지 먹고 나면 배가 부릅니다. 근데 마지막으로 씨리얼까지 먹어야 합니다.
여튼...
근데 식당 가기가 귀찮습니다.
병원 지하에 가면 세끼니표 삼각밥이 있습니다. 1,500원 넘 비싸다는 생각. 편의점표는 800원이면 땡인데.
그거만 먹자니 심심해서 편의점에 가서 컵면을 하나 고르는데 오늘은 웬지 사발면의 원조격인 육개장이 땡깁니다.
예전 파동 이후로 NS표는 잘 안 먹는데 SY표는 한가지밖에 없고 거의 대부분이 NS표입니다.
800원에 육개장을 사들고 와서 먹었습니다. 조금은 비싼 아침을 먹어서 좀 억울하기도 하지만...
참고로 병원 식비는 2,000원입니다. 300원 더 먹었네요. ㅎㅎㅎ
이상 상쾌한 주말 아침 출근길 소사였습니다.
경찰관님 복 받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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