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
화가 머리끝까지 났었습니다
살면서 화내는 일이 일년에 한두번 있기는 한데,
암튼, 그날이 그랬습니다.
저녁에 누워 잠을 청하다가
도저히 화가 풀리지 않아
마당에 놓인 평상에 앉아
화를 깎아 내었습니다 (순전히 손으로, 망치도 쓰지 않고 ...)
일요일날 나홀로님이 깎아 놓은 걸 보더니
인간승리 랍니다
조금 더 손보고 칠을 해야겠지요
화(火).JPG
이거
정신건강에 그만입니다
ㅋㅋㅋ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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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경지같습니다. 저걸 어찌 손으로 다 깍으셨다는건가요? 인간승리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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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님께
저건 아주 무른 나무인데요
Hard wood인 느티로 불빛이 비치게도 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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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걸 다 손으로???? 거의 차마고도 고행 수준이었겠는뎁쇼 ㅋ
장미목이 예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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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집잔차님께
잘 지내시죠?
장미목 없는디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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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뭐에 쓰는 물건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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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용아빠님께뭔지도 모르는 물건을...
OTL
과자나 과일등을 담는 그릇... -
목수님께
저 과반에 과일 과자 담아 먹다간
화병나서 돌아가실지 모름
혹시 과반 주신다 하더라도
자 생각하시고 받아 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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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으로 긁어서 까내신거면 인정!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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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keholic님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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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돌이님께
ㅋㅋㅋ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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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한테 추천해주고싶은 방법이에요. 화나면 독설만... ㅜㅜ
저도 나중에 내집이 생기면 가구는 만들자고했는데...쉅지않겠지요 -
호타루님께
저도 가구는 못 맹그러요
자잘한 장난감이나 만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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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화가나면 화풀이를 다른데서 하시지
낯에 집지키다 피곤하여 잠자려는 백구옆에서 밤새 소란을 피우냐고요
개도 인간인디
거 낮에 보니깐
백구녀석 피곤하여 낯에 잠자고 있더만
내 옆에서 그랬단 더 화나게 만들어 줄건데
ㅎ ㅎ ㅎ
저 물건 어디로 팔려갈지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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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산행님께
나 화나게 한사람 한테 줄겨.
근데, 그게 누군지...
나 자신 같기도 하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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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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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예쁘게 만들면
드릴께
설로 가질러 오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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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목수일 좀 배우고 싶어지네요. 화도 풀고 과자쟁반도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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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까지 도저히 못 기다립니다. 뒌장... 일단 퇴근합니다. 집에 갔다가 자전거 끌고 마실 나오든지...
근데 오른 팔목이 영 메롱입니다. 안 오면 그런 줄 아시와요~! 죄송합니다.
이넘의 맨쏘래담 어디갔쓰?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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