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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자르다

목수2012.07.20 21:52조회 수 3766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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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5-6년간 길러온 꽁지머리와

10년을 길러온 수염을 깎았(아니, 잘랐)습니다

심경의 변화?

뭐 그런거 없습니다

 

얼마전에 갑자기

지금의 이른바 내 스타일이

내 이미지로 고정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미용실 간 김에...

 

오늘 출근 하는데

매일 아침 들리는 빵집 아줌씨부터 ㅋㅋㅋ

직원들 모두 10년은 젊어졌다는... ^^;;

 

그런데 이게

어색해 죽겠습니다

뒤통수를 만져도 꽁지가 없고,

매일 쓰다듬던 수염도 없이 맨질거리고,

거울을 보면 낯설고...

 

뭐 한달도 안되서

게을러 면도하기 귀찮아서

수염이야 또 기르게 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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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 헉!
    머리를 자른 줄 알았어요. ㅎㅎ
  • 송현님께
    목수글쓴이
    2012.7.22 22:40 댓글추천 0비추천 0

    뭐라굽쇼? ㅋㅋㅋ

    "카락"을 뺐다고. ㅠㅠ

  • 젊어 지셨군요~   ^^;;

     

  • 반월인더컴님께
    목수글쓴이
    2012.7.22 22:41 댓글추천 0비추천 0

    터럭 좀 잘랐다고 

    원판이 변하진 않던데요... ㅎㅎㅎ

  • 안타깝네요. 긴머리가 어울리는 분이라고 부러워 했었는데^^

    목수님 아이디와도 어울리고..


    저도 은퇴하면 콧수염을 길러볼 심산입니다.

    대한민국 직장인 특유의 파리하게 깍은 머리가 싫어서 좀 길러 보다가도

    이거 근질근질, 머리 감고 잘 마르지도 않고 이런 저런 문제로 결국

    군인머리(사병은 아니고 상사 정도?)로 돌아가는 군요.

    요즘 잘 지내시죠? 

  • 탑돌이님께
    목수글쓴이
    2012.7.22 22:44 댓글추천 0비추천 0

    넵 

    잘 지내고 있습니다

    언제쯤 돌아 오시나요?


    그 때까지 복구가 될런지 ㅎㅎㅎ

  • 저의 롤모델이었는데.....ㅠㅠ;

    빨리 다시 길러주세용 ㅋㅋㅋㅋ

  • 목수글쓴이
    2012.7.22 22:49 댓글추천 0비추천 0

    롤모델 까지야  ^^;;


    저 따라 하시려면 사모님 재가 얻기가... ㅋㅋㅋ

    왜 여자들은 길렀다, 잘랐다

    색깔은 제멋대로 바꾸고

    접었다, 폈다

    자신들만의 전유물로 생각 할까요?

  • 사진을 올려서 증거를 제출하세요~!ㅋㅋㅋ

  • 변화를 주고 싶으셨던거 아닌가요...음 사진 올려주시면 많은 분들이 놀래실거 같습니다.^^

  • 머리카락 자르고

    수염을 자르셨다니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셨겠군요  ^^

     

    머리감으실때 편하시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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