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5-6년간 길러온 꽁지머리와
10년을 길러온 수염을 깎았(아니, 잘랐)습니다
심경의 변화?
뭐 그런거 없습니다
얼마전에 갑자기
지금의 이른바 내 스타일이
내 이미지로 고정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미용실 간 김에...
오늘 출근 하는데
매일 아침 들리는 빵집 아줌씨부터 ㅋㅋㅋ
직원들 모두 10년은 젊어졌다는... ^^;;
그런데 이게
어색해 죽겠습니다
뒤통수를 만져도 꽁지가 없고,
매일 쓰다듬던 수염도 없이 맨질거리고,
거울을 보면 낯설고...
뭐 한달도 안되서
게을러 면도하기 귀찮아서
수염이야 또 기르게 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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