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옆집할머니가 담배를 피우셔서
그 연기 땜시 밤마다 괴롭다는 글을 올린적이 있었는데요...
범인은 따로 있었네요...
서울에서 알바하겠다고 올라온 할머니의 손자와
심야에 수시로 드나느는 남친 할아버지와 친구 할머니들(옆집 할머니는 가끔)...
며칠 전엔 참다 못해 베란다에 대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더니..
지난 주말부턴 담배연기 냄새가 거의 안나네요.
할머니 손자는 이제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가서 1층에서 흡연을 합니다.
얼마 전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적이 있는데...
다행히 저보다 키와 몸집이 작아...1층까지 엘리베이터가 내려가는 동안
눈을 부라리고 쳐다 본 효과를 드디어 보네요...ㅎ
힘의 논리로만 통제가 되는 것 같아 조금은 씁쓸합니다...;;
웃으며 상냥하게 이야기하면 상대는 왜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지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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