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지막으로 자전거 탄게 언젠지 기억도 안납니다. 보일러실에 있는 불쌍한 로드사이클은 바람이 다 빠졌네요 -_ㅠ
여튼... 왈바에 드나든게 노량진 고시원을 전전하던 2002년부터의 일인데.
딱 10년이 흘러 저는 제조업에 취업을 하게 됐고, 뚜껑이 열리는 차도 사고.
자동차에 관련해서 글을 쓰고 이야기를 하다보니 자전거는 한편으로는 소홀해진게 사실이네요.
예전에 비해서 자전거 타기 썩 마음에 들지 않는 시대가 된것도 사실입니다. 남산을 드나들지 못하게 된건 꽤 예전 일이고, 도로에서도 합법적으로 추방당한데다 한강 자전거도로도 4대강 자전거도로도 글쎄요 싶긴 합니다. 등산객과의 마찰은 이제 말해 무삼한 수준이네요.
MTB는 주류에서 점점 밀려나고 미니벨로 픽시 클래식사이클 로드사이클이 점점 비중을 높이고 있고요.
그 덕에 도싸, 바셀, 자출사, 자여사, 디씨자갤 (..) 등등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젊은 친구들은 모르더군요.
그 사이에 몸은 무려 30kg이나 무게가 늘었고 자전거는 타자 타자 말만 해놓고 정작 타질 못하네요.
1년 52주 주말을 자전거와 자동차, 도심활동이 나눠쓰려다보니 쉽지는 않네요.
2002년에 처음 자전거를 탈때는 모든 교통활동을 자전거로 했었는데, 이제 와서는 참 이것저것 제약이 많다고 이런 한심한 이야기나 하고 있습니다.
그냥 그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잘들 지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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