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은 싸오긴 했는데...
짐이래야 옷 껴입고. 파워젤 몇 개랑, 사탕 몇 알,
아이젠, 스패츠, 고글, 스틱
무대뽀로 밀어붙여요?
열린 곳이라곤 천불동, 오색밖에 없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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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글은 지난 금요일에 쓰려다가 말았던 글인데 오늘 글 쓰려니 복구된 글이 있어서 그냥...붙였습니다.
그랬다가 어쨌거나 다녀 왔습니다.
처음엔 제가 헤메고(오버페이쓰도 아닌 기초체력 없음으로 인한) 중간엔 나홀로 형님이(궁둥썰매 타다가 무릅 타박) 좀 헤메고
마지막엔 용용아빠님이 뭣땜에 그랬는지는 몰라도...
뭐 대부분의 퍼짐의 이유는 저 때문입니다. 제 페이스가 워낙에 느려 터져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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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령 휴게소에서 짱을 보다가 출입금지가 확실한 것으로 확인 후 착하고 겁 많은 우리는 오색으로...가기로.
오색출발 6시 50분 대청 도착 10시 40분경? 맞나? 여튼 좀 빠르게 도착했다고 합니다. 산행형님 曰 짜수 기록이랍니다. ㅎㅎㅎ
대청봉 등정 신기록달성이라나?
작년 이맘때(1주일 전) 제가 갔을 때는 사람 참 많았는데... 출입 금지가 많아서인지 아주 적더랍니다.
힘들었었다는 얘기만... 증거 사진만 몇장 올립니다.
나홀로산행 형님이랑, 용용형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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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증거로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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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봉 직전(500m정도 전) 점봉산을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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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멋져서 군상들 빼고...
썰렁하지만 당분간 바탕에 깔라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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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청에서 바라본 공룡등짝...---------> 입사 초년 때 홀로 들어갔다가 무서워서 돌아나왔던 기억이...
올 여름에 한 번 해볼까 하고 맘만 가득하고...
좌측은 아시다시피 울산바위. 한 가운데는 속초 대명이네집. 오른쪽 우뚝 솓은 바위는 케이블카 다니는 '권금성'
사진 맨 오른쪽 아래 귀퉁이가 '희운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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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말 등짝(마등령) 93년엔가? 친구넘하고 겨울에 달랑 둘이서 백담산장에서 하루 자고 넘은적 있음.
마등령 넘어 비선대 내려가는 절별길이 끔찍했던 기억이...그걸 누군 지게 지고 오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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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안 다(?) 하고 뿔바쿠 도안 완성되어서 시작했습니다.
산행 형님은 하루종인 주무셨다는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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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ERSE 도안하기 장난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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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월)는 계단 내려가기 전혀 못했으나 오늘은 대충 됩니다. 다리에 흔히 말하는 알이 배겨서...
10월에 자전거 좀 타고 운동 비슷하 거 처음이었으니 그래도 들이대는거 보면 참 무모합니다.
다녀오늘 길에 본 삘 꽂힌 배낭입니다.
비싼 몸값을 자랑... 뭐 비싸지도 않고만...
osprey kestrel 58.jpg
또 이거랑...
ariel 55.jpg
일단 도이터랑... 또 알아보고...
산행형님~! 달구지에 제 바라클라바 없던가요? 없네요. ^^ 여튼 길 안내에 운전에 고생하셨습니다.
용용형님 고사 지내셨나요? 냄새 맡아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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