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올렸던 나홀로 형님 차에 있는 산악자전거 길 그 책이 아니고 요즘 제가 즐겨 읽고 있는...WALDEN이라는 책입니다.
법정 스님께서 입적하시기 전에 머리맡에 남기셨다는 책입니다. 무수한 비유에 은유에 쉽고(?)도 아주 어려운 책입니다.
의학도서관에서 대여해서 보길 두 번, 세 번째 대여 했을 때 아차차... 전철에서 두고내렸습니다.
니리기...반디에도 없고, 교보에도 없습니다. 인터넷 뒤지니 쉽게도 나옵니다.
더군다가 더 쌉니다. 책값 14,000원. 인터넷 가격 11,400원인가? 택비 무료. 연체료 하루 백원에 도난 방지용 칩 비용 2,000원 내고
해결.
그렇게 지내다가 다시 빌려 보려다가 그냥 소장하려고 한 권 다시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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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수 주가 지난 어제 퇴근 길 전철 자리에 안자마자 찌리릭~~! 진동 문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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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런 0.1%의 확률을 기대하긴 하기도 했었습니다만.책에 (가톨릭 대학교 성의교정 도서관)이란 스템프가 찍혀 있으니
정말 이런 일이 생길 줄은...
근데 정말 궁금한 건 책갈피가 두가지인데... 왈바뿔바퀴 코팅된거랑 빳빳한 천원짜리 지폐 한장. 있을까? ㅋㅋㅋ
아래 사진처럼 네 잎 클로버 같이 넣어 코팅한... 클로버가 행운이었을까 책이 돌아오게 된.
영문 귀절은 제가 입원했을 때 우연히 유튜브에서 법정스님의 말씀을 접하고 이 책을 알게 된 사연이 담긴... 동영상을 보고.
보스톤 월든 호숫가에 남아 있는 쏘로우의 글귀(책 본문중)입니다. 책갈피로...
책 번역자는 아주 복잡하게 책 번역자마다 조금씩 다르게 번역해 놓았는데 제가 보기에는 법정 스님 번역이 제일 간단 명료합니다.
여러분도 번역해 보시렵니까? ㅎㅎㅎ 이 책 다 읽으면 전에 한번 빌렸다가 다 못 읽고 반납한 주역(해석) 달린 WALDEN을 다시 빌려 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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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책 두 번 샀다는 증거.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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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십자수 실도 살 겸 해서 가 보니 이런, 책은 들어온 지 오래되어 왕십리역 유실물 센터로 이송 되었다고...
오늘 퇴근해서 찾으러 갈랍니다.
정독할만한 가치가 충분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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