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렸을 때부터 각종 예체능 섭렵하고 사진의 길로 들어선지도 15년이 넘었네요. ^^
제 나이가 만 31살 인데 15년 했으면 인생의 반절을 사진과 함께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
비록 휴학중이지만 중앙대학교 사진학과 대학원이면 나름 고급인재 아니겠습니까. ㅋㅋㅋㅋ
대학교 다닐 때만해도 훌륭한 사진가가 되어 세계사진사 책에 한줄이라도 이름을 올리는게 꿈이었습니다.
그러나 6년전 쯤 졸업하기도 전에 취직이 돼서 이젠 천상 직장인이 돼 버렸네요.
장남이고 또 홀어머니 모시고 사는지라 알게 모르게 어머니를 떠나기 힘든 마음이 크게 작용해
유학이나 해외로의 이민은 생각만 해보고 크게 고려해보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제는 하루종일 집에 있으면서 지금 도전하지 못하면 나중에 늙어서 후회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너무 강하게 들더라구요.
단기 여행으로 해외 이곳저곳 다녀보긴 했습니다만 그걸로 호기심을 모두 충족시킬 수 없었고
예술 선진국이라는 유럽이나 미주쪽에서 공부해보고 싶은 마음도 생깁니다.
그래서 이제 유학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습니다.
사실 제 발목을 잡는 현실이 만만치 않고 간다고 비행기 타야 진짜 가는 거겠지만 지금 한 번 마음 먹어보려고 합니다.
도전하지 못하고 나중에 늙어서 후회 할까 두렵네요.
우선 자기선언을 제가 가장 좋아하는 왈바에 올려봅니다. ^^
스스로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