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ㅋ
2주전에 저의 미니벨로 다혼 스피드P와 함께 일본 후쿠오카로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
방사능 때문에 말도 많지만 더 심해지기 전에 한 번더 가고 싶어서 후쿠시마에서 먼 이름만 비슷한 후쿠오카에 다녀왔습니다.
하필이면 그때 태풍이 올라와서 하루종일 우비를 입고 자전거를 탔지만
일본 사람들은 아주 익숙한 것 처럼 우비를 입고 아니면 한손에 우산을 들고(위험해~) 자전거를 타더군요.
저도 편의점에서 우비를 하나 사서 아주 재미있는 우중라이딩을 했습니다. (우비의 질이 아주 좋아요. ㅋ)
2박 3일 짧은 기간이었지만 정말 재미있게 놀다왔네요.
특히나 일본의 교통문화에 또 다시 감탄을 하고 왔습니다. 2박 3일동안 경적 소리를 딱 1번 들었네요.
모든 차들이 저에게 양보해주는 느낌이고
교차로에서는 신호대기중 지도를 보느라 파란불로 바뀐줄도 모르고 있었는데 뒷 차들도 저 때문에 모두 안가고 기다려주더군요.
방사능만 아니면 오사카, 교토로 한 번 더 가고싶은데 나날히 심각해지는 것 같아서 또 가긴 살짝 두렵네요. ^^
2박 3일을 오로지 자전거만으로 이동하면서 후쿠오카의 하카타, 텐진시내를 골목골목 다니고
시장에서 붕어빵도 사먹고 동력이 있는 이동수단으로 여행 할 때와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다음에 가면 마치 우리 동네처럼 잘 돌아다닐 수 있을 것 같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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