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지꼴로...^^(병원 동호회 mtb맨 셋이서)
어제 저녁에 일기예보를 보니 단월에 9시부터 12시까지 비 소식이 그러나 강우량이 0.8mm
눈곱만큼도 안 될...
그러나 웬걸~~!대박...
딱 거기부터 오더랍니다. 비솔고개부터 1.6Km 도로 다운힐 하고 도토리 접어들면서부터~코스 다 마치고 달달달~
떨면서 거지꼴로 단월의 식당에 들어서서 김치찌개를 시키고 30분 지나서까지만. 딱~!
(밥 먹으면서 식당 아주머니 하시는 말씀이 걸작입니다. 아주머니 원래는 한참 점심시간 지나면 쉬시는데 우리 꼴이 하도 거지꼴리라 불쌍해서 받아줬답니다.. ㅋㅋ) 우리 도착 시간이 14시 30분경...
이차저차 해서 다녀왔습니다.
용문역 9시 출발.
단월 9시 40분 도착
임도 시작 10시 20분 중간에 비 맞으며 점심 식사. 비 그을 곳이 전혀 없어서. 활엽수라도 있으면...쯔~!
임도 탈출 14시 00분
단월 도착 14시 30분
비의 양은 처음부터 끝까지 보슬비보다는 많이 5초에 한방울씩 헬멧에서 물방울 떨어지는 정도.(상상 되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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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지금은 깔끔하게 청소 마쳤습니다.
이 꼴로 집으로 가기엔...좀... 그리고 추위와 체력 그리고 몰골도 말이 아니었거든요...
해서 옥수에서 3호선 타고 병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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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정말 맘 먹고 신발 바닥 바꾸면서 세탁했는데...
다시 물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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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가기 전에 다음 지도로 거리 측정 해봤었는데...
예상치와 거의 맞아 떨어지더군요.
단월까지 12키로(예상) 실제--12.18
총 거리 71 +,-
실제 주행 70.64 평속 14.4
마지막. 밭배고개 2Km 내려올 때는 추워서 20키로도 못 내겠더라는. 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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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도착해서 자전거 청소하고 옷 빨아 널고 씩고 하니 두 시간이 후딱 가버리네요.
이젠 집으로 휘리릭~!
편안하고 즐거운 주말 되시길...
부산의 인디안맨님...
병원에 도착해보니 반가운 택배가 도착해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잘 쓰고 잘 입고 잘 걸고 다니겠습니다.
이 원수는 언젠가 꼭 갚을 날이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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