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옥수에서 전철을 탑니다. 7시 15분 차르 타기로 했는데 제가 좀 늦어서 30분 차를...
풀샥 자전거 뒷바퀴 휠 타이어에 약간의 문제가 생겨서 오늘은 검둥이 살무사를 타고 갑니다.
SDC12305.JPG
용문역에 도착해서 등산객에게 인증샷 하나 부탁 했더니 요모냥으로...
으미 이거시 머다냐~! 아무튼 그냥 감사합니다. ^^
SDC12306.JPG
나만 빼고 조금 더 당겨서...죄다 복면을 오늘의 콘셉은 핑크버프... 저도 가져갔는데 안 했다는...추위를 많이 타서
주구장창 바라클라바.
SDC12309.JPG
단월도착 인증샷
이때까지 평속이 무려 27.6 믿을 수 없는... 등바람이었고... 잘들 따라 오시더만...
제가 가이드인지라 선두였는데 맨 뒤 철인이 힘들었다나? ㅎㅎㅎ 계속 34를 넘나들었슴.
단월까지 12키로 거리를 지난 번 왔을 적엔 42분 걸렸고 이번엔 26분만에 도착.
고글 쌍둥이...삘 모리쓰 INNER LENS 있는 것까지도...(노안이 와서리. ㅎㅎㅎ)
지난 겨울 산행 형님과 용용형님과 설악산행 때 분실하고 얼마 전 어렵사리 구입한 도이터표 바라클라바.
올 겨울을 위해 준비한 뻘이쭈미표 방한복 따십니다. 지네들 메뉴얼상엔 영하 9도까진가 그런데...제가 느낀 체감엔
속에 아무것도 안 입은 상태로는 끽~영하 3도??? ㅎㅎㅎ
한 겨울 라잉딩 땐 집에 굴러다니는 허접한 다운힐 바지 더 입고 다녀야죠.
SDC12312.JPG
SDC12311.JPG
비솔고개 정상 인증샷
나름 한번 가봤다고 한층 수월하게 올랐다고 합니다. 번장으로서 뿌듯함을 느낍니다.^^
전 속도계 누적거리를 알기 때문에 조금은 더 버겁습니다. ㅎㅎ
SDC12313.JPG
지난번 라이딩 때 당해놔서 많이도 껴 입었습니다.
저 안에 뭐 입었냐면 기능성 NIKE표 드라이핏 내의, 와일드 융 져지, 그리고 보이는 SAXO 융자켓, 등등...
그리고 배낭에 하나 더 있습니다 도톰한 재질의 겨울옷. 결국엔 끝까지 한번도 입지 않은...
해 보니 한 겨울에도 이 복장에 어제 입지 않은 그 옷 하나만 가지고 다니면 될듯 합니다.
겉옷만 저 디스 자켓보다 두꺼운 걸로 준비하구요.
SDC12314.JPG
좀 흔들렸지만 산음 휴양림 비단 낙엽송길입니다.
SDC12315.JPG
SDC12316.JPG
SDC12317.JPG
휴양림 들어가서 8키로 지점쯤...커피 한잔 하시죠... 보온병. 국산은 이래서 안 된다고 투덜투덜...다 식어버렸다는...
미적지근~
두 분 다 허벅지 하나는 예술입니다. 전 근처에도 얼씬 못하는... 어차피 저야 케허접이라는 건 왈바가 다 아는 사실...
왼쪽 분은 63 토끼로 가리왕산 마항치를 뛰어서 넘는다는...그 산악 마라톤 하셨다는..
나이는 저보다 몇 살 아래인..오른쪽 분도 280 완주 경력이 있는...
SDC12318.JPG
낙엽송 자전거 접사.
SDC12322.JPG
으~~잘 좀 찍~~
원래는 둘다 찍어야 할 요량으로 포커싱을 했으나 벗어나서 아웃 포커싱 된.
장갑도 겨울용입니다. AGU표~!
SDC12325.JPG
이번엔 좀 나으려나? 에잇~! 중심이...
SDC12326.JPG
자~! 중요한 터닝 포인트입니다.
제가 다음 지도 프리핸드로 그려본 예측 지점이 정확히 임도상 13키로지점 이었거든요.
유명산쪽으로 봉미산 넘는 지점이... 비솔고개 기점으로부터 13키로 지점에서 좌회전.
이 속도계가 용문역부터 카운트 된건데 비솔고개 정상까지 20..2었으니. 거의 들어맞았습니다. ㅎㅎ
마침 갈림길이 있고 좌회전합니다.
SDC12327.JPG
여기까진 유명산쪽으로 잘 넘어갔는데...ㅎㅎㅎ(길 제대로 잘 찾았는데)
SDC12328.JPG
SDC12329.JPG
SDC12330.JPG
SDC12331.JPG
그만 길 안내 출력물은 안 가져가서 갈림길 그걸 까먹었습니다. 정상에서 다운해서 1.8킬로 다운 후 갈림길에서
좌회전해서 마냥 가면 어비계곡인데...그걸 잊은겁니다. 한참 가다보니 엉뚱한 길...
그냥 지쳐서 가던길 빽해서 돌아와서는 자신 있는 산음 휴양림으로 돌아와 버렸습니다. 그걸 기억 못하는지...
갈림길 표지판이 어비계곡이 아니고 묵안리 임도라고만 되어 있어서 그만... 그리 가 볼걸... 으이그...
묵안리는 꿈에도 생각 못하고는...게다가 폰도 안 터져 위성지도도 못 보고...쩝
딱 4키로 더 갔다가 빽 했습니다.(왕복 8키로) 산음 휴양림이 22키로니까 딱 임도만 30키로 탄 셈입니다.
산음 휴양림 임도 날머리에서 인증샷.
SDC12338.JPG
완전 겨울용 CARNAC 신발 신고 갔더니...
발은 시렵지 않고 따셔서 좋았는데 클릿을 점검을 안 하고 가서리 다운힐 코너링 하는데 린인 자세만 하려하면
자꾸 클릿이 팅~ 하고 벗겨져서 왜냐고 봤더니 이모양으로...이 신발 손가락 발가락으로 셀 수 있을만큼밖에 신지도
않았는데... 중고 클릿을 장착 했었던 모양입니다.
SDC12346.JPG
돌아오는 마무리 용문역 전철 플랫폼에서.
SDC12354.JPG
SDC12353.JPG
오늘 아침에 촬영한 제 총 주행 거리
서빙고로 와서 병원에 두고 가려다가 그냥 뭐 집까지 타고 갈 체력이 남아(?) 돌아서
그냥 왕십리역에서 내려 분당선 타고 야탑역 20시 30분에 내려 집에 도착하니 21시 05분.
총 주행거리...
여름 280랠리 실패 이후영남앞프스를 비롯~~~.
빡씨게 인터벌 같은거, 굵게는 못 타고 얇게 길게 롱~~ 널럴하게는 잘도 타대는 짜수의 지리지리한 후기였습니다.
SDC12359.JPG
SDC12360.JPG
SDC12361.JPG
SDC12362.JPG
마지막으로... 혐오식품인지. 늦은 점심을 먹은 곳에서 발견한...
말벌주랍니다. 이게 법적으로 걸리는지 모르겠고 올려야 할지도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뭐 아주머니 말로는 팔기도 하는걸로 봐서는... 저거 한 통이 50만원이나 한답니다. 뭐에 좋은지는 알고 싶지도 않고...
이젠 당췌 술을 좋아라 하지 않으니...
SDC12343.JPG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