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에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어둠의 경로로 영화를 본덕에 떳떳하진 않습니다만.
노예 12년이라는 영화를 1/3 쯤 보다가, 잠시 인터미션을 가지는 중입니다.
저는 영화를 막 보는 스타일이라서 사전에 영화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이 봅니다.
이 영화는 실화라는 설명과 함께 시작되어 아직 1/3 밖에 못봐서 잘은 모르겠지만
어렸을적 보았던 뿌리 (The Root) 였나요? 그 영화를 자꾸 떠올리게 되는군요.
얼마전에는 중학교땐가 고등학교땐가 흑백TV 로 교과서수준의 리스닝실력만 믿으며 AFKN 을 통해서 본 찰톨해스톤 주연의 오메가 맨을 간만에 다시 봤는데. 세삼스럽게도 또다시 충격이었습니다.
그 약발이 미처 끝나기 전에 뿌리에 대한 기억을 상기시켜주는 영화를 보게되는군요.
아직 조금밖에 못본 상태지만 답답해 죽겠습니다.
미국넘들은 남의 땅에서 왜 저리도 수많은 사람들을 억압하며 자기 탐욕을 채워야만 했을까요.
예전에 [뿌리] 라는 영화를 보셨던 기억이 있는 분들이면 다들 공감하실겁니다.
바로 그 인권이란 무엇인가에 대한것.
그리고 타인에 의해 아무런 나의 잘못없이 내 자신이 누려야 할 자유와 존엄이 억압되는 고통을 상상할 수 있게 해준 영화였지요.
뿌리 주인공 이름이 잘 기억이 안나는데 누구였죠? 쿤타킨테였나요? 음..그건 다른 영화에서 나왔던것인지 가물가물..
새벽 2시가 넘었는데 이제 막걸리 2병째 찌끄리며 영화보고 있으니 오늘도 일찍 자긴 글렀습니다.
오늘 목표는 3시 반입니다. 이 죽일놈의 장기 수면부족....제 스스로 만든 상황이니 누구 탓도 못하겠네요.
다 보고나서 강추여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이미 다 보셨는데 저만 뒷북 치는것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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