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 사용한지 기억도 나지 않는. 2007년부터인가?
그렇다면 8년 째인데 중간에 한 6개월 쓰다가 새걸로 교체받았고.
눈으로 보기에 좀 닳아보여 과감히 교체를 감행합니다.
그~러~나~ 아뿔싸 체인링 이너너트 아우터 볼트 모두가 별렌치용 머리를. 볼트야 별렌치가 있어서 별
문제 없지만 inner nut의 별렌치 규격이 커서 문제라.할수 없이 꼼수로 5mm육각렌치를 끼워서 두 개는
무사히 제거. 그리고 두 개는 뭉개짐. 뭉개뜨리고 난 후 공구통 생각이 나서 뒤져보니 딱 들어맞을것같은
별렌치가 두 개나 있었다는(이게 낱개로 뭐 살때 따라왔을꼬?) 그러나 이미 늦은상황.
이걸 들고 공업사로 가서 그라인더로 갈아내느냐? 를 고민하다가 '해보는데까지 덤벼보자.' 는 식으로 전동
드릴 끼워 안쪽에서 신공을.아시다시피 안쪽에서 드릴이 회전하면 outer bolt에 드릴 날이 걸리고 풀리는
방향이라는...드릴의 진동과 힘에 의해 절반정도 갈려 나가다가 풀려나오더라는.
당연히 여분의 체인링 볼트가 준비되어 있었슴이야 뭐.것두 다굵님이 애초에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일자형 inner nut를 별형으로 바꿔준건데 그때 빼 놓은 일자형 볼트너트세트를 사용함.
본인 생각엔 정비의 편리성 면에선 사진에서의 일자형이 훨씬 이롭다 생각합니다.
별모양은 그다지 신뢰가 안 갑니다.(다른 더 좋은 장점이 있는지는 몰라도 제겐 별로)
그리고 빼낸 2단 체인링 자세히 보시면 스파이더에 물렸던 자국 보일겁니다.
스파이더와의 마찰로 인한 긁힘으로 아노다이징이 벗겨진거죠.
사진상의 윗부분이 더 벗겨졌서요. 실제 체인링볼트를 제거할때 네 개 모두 겉돌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내측체결을 안 하고 볼트만 돌렸을때 돌아갔다는.)그만큼 미세하게 중간체인링이 흔들리고 있었다는
반증.그리고 사진엔 없지만 일자형 너트 잡아주는 너트홀더도 예전에 다굵님이 수제로 만들주신거 안
버리고
잘 갖고 있답니다. 줄까지 잘 맟춰서 끼워줬습니다.
혹시나 체인링 볼트 뭉개진 분들 이런 방법도 있다는 거 참고하시길... 드릴로 안쪽에서 뚫으면 돌다가
빠집니다.
맨 아래 사진은 어제 고동창들과 청계산 등산을 다녀왔습니다. 조촐하게...
일부는 출근한 친구들도 있고...꽃이 예쁘게 피어 있길래.
그 위 사진은 오늘 출근길에 찍은건데 특이한 경험을 해서요...
보시다시피 제가 속도계를 두 개나(?) 달고 다닙니다. 오른쪽은 수 년 만에 어렵게 구한 astrail입니다. cadence측정이 가능하죠. 그 때문에 두 개를 달고 다닙니다.
평소에 좌측은 distance를 우측은 av와 rpm를 세팅합니다.
오늘도 자출길 양재동 하나로마트 입구를 지날 즈음이었는데 좌회전 신호를 못 받을듯하여
속도계를 우연히 봤는데...현재 누적거리 23.9 현재 평속 23.7
근데 중요한 거 당시 현재 시간이 06시 42분.
뭔 말이냐면 출발시간이 05시 39분이었거든요. 그 때까지 시흥 네거리에서 겉옷 벗으며 약 30여초 대기한 것이 지체한 시간의 전부였거든요.
즉, 출발한지 거의1시간여 만에 누적거리 23.9 평속 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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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er는 수술중이라 오늘은 tuner로 출근 A 23.9, NT 1;18'35" , TT 84min--->신호가 많이 따라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