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그동안 엄청난 우여곡절과 시련 좌절을 겪느라고 못들어 왔다가 이제서야 들어와 보네요~~~~
그저 살아보겠다고 그토록 아끼던 자전거가 썩어가는 것도 모르고 아둥바둥 하다가 고질병이었던 허리가 제대로
병나서 1년 이상을 휠체어에 의존하면서 재활치료를 받으며 투병을하고 그로인한 집안경제의 몰락.........
이모든것들을 다 이겨내고 얼마전 저는 봉인했던 자전거를 다시 꺼내며 눈물을 흘려야 했습니다.
이 못난 주인을 만나 저의 자전거 곳곳에 부식된 상처들이 온몸을 덮었더군요...... 얼마나 외로웠고 아프고
달리고 싶었을까요~~~~
제가 mtb라는것을 처음 알게해주고 같이 시합들을 참가해서 달려주던 저의 분신과도 같았던 자전거는 벌써 16년
의 세월이 흘렀더군요..... 주변에서 그러더군요~~ 너무 오래되었으니 새로 장만하라고요......
하지만 전 이녀석을 보낼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근 한달간 분해해서 닦고 기름칠하고 조이고 해서 요즘
탄천과 한강을 달리고 있습니다. 제가 보내줘야할때 까지는 이녀석을 사랑해주고 같이 다닐 겁니다.
그리고 왈바에 오랜만에 와보니 너무 기쁘네요........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