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 우면산에서 Specialized Stumjumper Cr-moly와 Parkpre Alucomp로 시작한 산악잔차생활을 잠시 접고 한 3-4년 주로 1천미터 이상 산을 걷고 있는데 잔차타고 휘리릭 지나다녔던 임도를 걷다보면 혼자 씨~익 웃기도 합니다. 영남알프스 천황산 사자평에서 표충사로 내려가는 길을 잘 못 들어 몇시간 끌바로 내려와서 일주일간 몸살을 앓았던 기억도 지금은 사자평 억새평원을 걸으며 그때 그 dog고생을 시킨 부산의 압둘라(엘파마) 선생이 떠오르며 같이 졸라 욕봤던 낙선생(붉은낙타)의 투덜대던 추억도 이젠 아련해집니다. 와일드바이크는 산악자전거생활의 정점에 만났던 강렬한 추억이고 좋은 친구들을 만나게해준 끈적끈적한 중매쟁이죠...ㅎㅎ...암튼 다시 살아난 왈바가 더욱 매력적인 터가 되었음 바램하며 간간히 포스팅하겠습니다...
싸나이 곤조가 있지 자전거 안타고 그러심 안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