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괜찮으신가요?
확진자가 전국으로 퍼지고 있고 세상 돌아가는게 궁금해 매일 뉴스를 틀어놓고 있다보니 엄청 신경쓰입니다.
저는 사스,메르스때도 그랬지만, 이런 현상을 그저 독감의 일종으로 생각하는 스타일인데...
유난히 이번 독감에 대해 미디어가 올인하고 주위에서도 온통 걱정뿐인지라 무딘 저도 엄청 몸사리게 되네요.
등산을 가려해도 마스크를 못사놔서 눈치보여 갈수가 없습니다.
남의 아픔으로 때돈을 벌려하는 탐욕스런 인간들 배불려주기 싫어서 솔직히 5~6백원하던 마스크를 4천원주고 사지는 못하겠습니다.
예를 들어 유한킴벌리에서 나오는 수술용 마스크 50팩 한팩이 원래 6천원대로 개당 100원대 꼴이었는데 지금은 그런류의 수술용 마스크가 개당 천몇백원이니.....무려 열몇배의...
저는 원래 재택근무를 하기 때문에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와 관계없이 어차피 자가격리가 일상생활인 사람이긴 합니다.
그래도 건강을 위해 주중에 몇번씩 등산이라도 나갈려면 혹은 마트에 장이라도 보려하면 마스크는 필수인듯합니다.
며칠전에 식자재마트에 이것저것 필요해서 다녀왔는데, 마스크 안쓴 사람은 저를 포함해서 한둘정도밖에 안보이네요.
혐오스로운 눈빛으로 쳐다보는 시선이 힘들어 마스크가 준비되기 전에는 장도 못볼듯 합니다.
당시에는 천안에 단 1명의 확진자만 있던 상태였습니다.
오늘에서야 7명까지 늘어났네요.
찾다가~찾다가~ 궁여지책으로 영국과 인도에 각각 1팩씩 마스크를 주문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마스크 가격이 폭등했더군요.
중국과 한국의 업자들이 이베이 아마존등에서 엄청 비싸게 마스크를 팔고 있고 그 분위기를 등에없고 전세계 현지인들조차 다들 비싸게 마스크를 비싸게 팔고 있더군요.
며칠간 집에 있었더니 도저히 안되겠고, 등산가기에는 사람들 눈치보여 싫어서 등산객없는 임도나 다녀오자하고
어스름해질때 산에 다녀왔습니다.
그것도 그냥 차로 한바퀴 도는 정도로요.
마스크가 도착하기 전까진 외부생활은 눈치보여 못할것 같습니다.
얼마전 온 폭설의 영향으로 미니폭포가 콸콸콸콸 쏟아지고 있어 시원합니다.
산에 도착하자마자 해는 지는중이고....에이 더 일찍올걸...
괜히 차에 흙만 잔뜩 묻히고 돌아왔습니다.
그래도 자가격리보다는 상쾌하네요.
다들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관리 신경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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