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도 중고로 샀겠다,
게다가 비도 그쳤겠다 음....근질거립니다.
그런데, 버튼을 눌러야 자전거가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마저도 귀찮습니다.
자전거는 걍 하늘에 걸어둔채로, 기타를 들고 산으로 가기로 합니다.
역시나 비가 많이 온 후면 낙엽들이 씻겨나가 더욱 더 길임을 강조하는 이 느낌.
폭우가 온 후에나 잠깐 느낄 수 있습니다.
폴폴폴폴 ~ 걸어가다 보면 비온뒤 숲향기도 좋고.
이제 슬슬 꽃도 피기 시작합니다.
조만간 꽃밭에서 자전거를 타게 되리라~~~
왈바인들이여~~~ 꽃밭만 타시기를~~~~
다시 임도에 늘 놀던 자리에 간만에 자리펴고 앉아서리.
몇년묵어 파피루스 느낌화 되가는 악보도 꺼내고,
정말 오래간만에 기타를 한번 야외에서 즐겨볼라는데...
기타가 먼저인지, 맥주가 먼저인지 알수가 없네요.
사실 에딩어 맥주를 선택한 이유도 딱 하나 기타와 색깔이 비슷해서 였습니다.
제가 이렇게 정말 단순한 사람임을 증명합니다.
며칠전에야 비로소 알았는데 제가 중고로 산 기타는 슬림 기타였습니다.
살때는 몰랐는데. 걍 호리호리 하다? 아~~이뿌자나~~~그거였는데.
바디가 굉장히 얇으네요. 알고보니 일반 통기타보다 상당히 얇습니다.
당연히 울림이 많이 떨어질듯했는데....나름 괜찮습니닷!!!!
저는 초짜라 그딴거 신경 안써여~
내가 사는 기타가 어떤건지도 모르고 사는 진정한 초짜의 자세죠.
그나마 어제 기타줄만 엘릭서로 얼렁 갈아주었습니다.
자 그럼 제 첫 연습 동영상을 보시겠습니다.
클릭해도 플레이가 안된다고요?
당근이죠.
제가 사기친겁니다 ㅋㅋㅋㅋ
요즘 왈바 운영자가 사기치고 다닌다고 소문 퍼지는것 아닐까 음....다소 걱정이..
동영상으로 올려서 할만큼 그런 수준은 아니고 완전 연습단계라 어찌 제가 감히 동영상을 올리겠습니까.
사기당하신 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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