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에 질병에 들꿩처럼 돌아만 다니다가
요즘 착실하게 집지키면서 잠간씩 가까운 미사리나 한바퀴 돌고와요
그리고 눈에뜨이는 식제료 보이면 체취해오고요
나이들어 자식들 모두 독립하고 두노인만 살면서 돌아다니다보면 밥상도 소홀해저요 ...
그런데 나에 남편은 자전차와는 벽을 쌓고계시는분이라 라이딩 마치고 집에귀가할때는
시장에먼저 들러서 핸들에 비닐봉지 주렁 주렁 달고 현관문을 여는동시에
샤워는 뒷전이고 우선 주방으로 들어가서 저녁 준비에 바쁘지요
그래서 부부가 함께 타는사람들이 제일 부럽기도 합니다
남편 당뇨로 2회에걸처 응급실행을 경험한후
거기에 아토피까지
나에 자전차생활이 확 줄어서 내건강도 손해보아요
나이들어서 제일 무서운것이 돈 잃는것이 아니라 건강 잃늘것이 랍니다
그래서 습관처럼 라이딩중에 보이는건 가저와요
오늘도 그렇게 자연식으로 별맛은 없어도 마음에서는 맛을 느끼는 밥상 자랑은 아니고요
옛날 할머니가 어머니가 그렇게 한것처럼 나도 어느새 따라가고있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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